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김명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대한당뇨병학회 연구상 수상 … MASLD 진단기준이 NAFLD보다 우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5-28 11:57:08
기사수정
  • 고인준 은평성모병원 교수팀,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포스터상 수상
  • 박혜민 한양대병원 교수, EGA학회 ‘최우수 발표상’ … 신개발 녹내장 수술기구 1년 추적결과
  • 서지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아·태 비만대사외과학회 우수구연상 … 비만대사수술 분석

김명진 한림대 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명진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38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7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DMJ International Public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만 45세 이하 연구자 중 국제 학술지에 우수한 당뇨병 및 대사질환 관련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김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김홍규 교수와 함께 교신저자로 참여한 연구 ‘CT 분석을 통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과 근육내 지방침착의 연관성’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찾은 성인 1만8154명을 대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근지방증(Myosteatosis) 간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MASLD 환자군은 기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보다 근육 내 지방 축적 및 근육 감소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MASLD 기준이 고위험군을 더 정확히 선별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는 대사 질환의 진단과 관리를 위한 기준 정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지방간, 근지방증 등 다양한 대사 질환 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인준, 김용덕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왼쪽부터)

고인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발표는 김용덕 교수가 맡았으며, 연구는 무시멘트형 무릎관절치환술 대상자의 무릎 주변 골강도를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음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되는 골밀도 검사가 허리나 골반뼈의 강도는 반영하지만, 실제 수술이 이뤄지는 무릎 부위의 뼈 강도와는 상관성이 낮다는 점을 압입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무시멘트형 인공관절 수술의 적절한 후보를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는 수술의 정확도와 예후 개선을 위한 새로운 평가기준 제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정형외과 수술 분야에서 향후 진단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인준 교수는 “골밀도 검사가 무릎 주변 뼈 강도를 반영하지 못해 무시멘트형 치환술의 사전 평가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CT 기반의 정량적 골강도 평가 등 보다 정밀한 방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혜민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

박혜민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여수 베니치아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회 EGA(English Glaucoma Academy)’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e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발표자 중 임상적 깊이와 전달력이 가장 뛰어난 이에게 수여된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개발 녹내장 수술기구 ‘A-stream glaucoma shunt’의 1년 추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서는 기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가 포함돼, 학계로부터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술기구의 실제 적용 사례와 분석 결과를 심도 있게 전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새로운 수술기구의 유효성을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녹내장 치료법 개발을 위해 연구와 진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지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2025 아시아태평양 비만대사외과학회 및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비만대사수술 후 위내시경 소견의 현황 및 임상적 의의 분석’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술적 완성도와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해당 연구는 가톨릭대 산하 8개 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 후 시행된 내시경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양상에 대한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했다.


연구 결과, 위소매절제술 환자의 32.9%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했으며, 루와이 위우회술 환자의 9.4%에서도 확인됐다. 식도열공탈장은 위소매절제술 환자의 17.2%, 궤양은 루와이 위우회술 환자의 13.2%에서 나타났다.


서 교수는 “비만대사수술 후 내시경 검사는 합병증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수술 후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검사 지침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형준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대한슬관절학회 ‘우수 발표상’ … 인공관절치환술 후 활동량의 심뇌혈관 영향 연구


박형준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3차 대한슬관절학회 정기학술대회(ICKKS 2025)’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ICKKS는 슬관절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박 교수는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 후 신체 활동의 변화가 심혈관 및 뇌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주목받았다.


김재균 정형외과 교수, 태범식 비뇨의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슬관절치환술을 받은 고령 환자 약 21만 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신체활동을 늘리면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는 반면, 활동을 줄일 경우 오히려 위험이 증가함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슬관절치환술이 단순한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수술 이후 환자의 신체활동 변화가 심혈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예방의학과 재활의학을 연결한 융합 연구로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재활의 중요성을 넘어서 수술 후 건강관리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확인한 연구”라며 “앞으로 환자 맞춤형 운동 처방 시스템과 웨어러블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을 연계해 장기적인 건강 예후를 관리할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지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교수, 대한소아신경학회 ‘최다 논문상’ … 1년간 발달장애 등 9편 발표


한지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58회 대한소아신경학회 연례 심포지엄 및 제1회 동아시아 소아신경학 학술대회에서 ‘최다 논문상’을 수상했다. 병원 측은 28일 이를 밝혔다.


‘최다 논문상’은 지난 1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다수 발표해 소아신경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한 교수는 총 9편의 SCIE급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표 논문으로는 국제 학술지 Biomedicines(IF=3.9)에 게재된 ‘청소년기 발병 뇌전증의 임상 및 유전적 특성’ 연구가 있으며,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 청소년기 뇌전증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한 국내 최초 분석 사례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 교수는 “앞으로도 희귀 난치성 신경질환을 앓는 소아환자들을 위한 정밀의료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차병원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휴온스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