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연구진이 미국 ASGCT에서 cSCC 전임상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에서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발표는 13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진행됐으며, 회사는 피부 편평세포암(cSCC)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공개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로, PH-20, IL-12, sPD1-Fc 유전자를 탑재해 세포외기질 분해, 면역 반응 자극, 면역관문 차단 등 다중 기전을 통해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 물질은 사람 피부 편평세포암 세포주에서 강한 선택적 세포 독성을 나타냈으며, 종양세포 내에서 복제 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특히 동소이식 모델에서 단 1회 주입만으로도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고, 전이성 모델에서도 림프절까지 효과가 퍼지는 등 전이암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
조직 분석에서는 KLS-3021 투여 후 종양 미세환경 내 ECM 분해와 면역세포 침윤 증가가 확인돼 면역 기반 항암효과의 가능성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향후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국제 학술지 게재와 임상시험 추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사율을 보이는 전이성 피부 편평세포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김선진 대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 치료에 KLS-3021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이번 학회에서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로고
알테오젠이 글로벌 상위 10위 자동주사기 제조사와 협업을 추진하며 피하주사(SC) 제형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 논의는 미국 보스턴에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BIO USA)’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알테오젠은 고용량 피하주사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자동주사기와의 기술 결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파트너사에 다양한 제형 옵션을 제공하고자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타당성 조사와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피하주사제형과 자동주사기 기술의 호환성과 안정성이 확인돼 본격적인 공동 개발과 상용화 협력이 기대된다.
회사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 치료제와 자동주사기 결합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이고, 바이알, 프리필드 시린지, 자동주사기 등 다양한 투약 전략을 파트너사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파트너사들의 사업 전략 수립과 새로운 투약 방식 제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UNO Med®-DeepECG® AMI 알고리즘 기반 연구 발표 자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급성 심근경색 선별 AI 솔루션 ‘VUNO Med®-DeepECG® AMI(DeepECG AMI)’의 핵심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유럽심장학회 공식 디지털 헬스 저널인 European Heart Journal – Digital Health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관류 시술이 필요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조기에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과 검증에 관한 내용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해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기반 트랜스포머(Transformer) 딥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급성 심근경색은 조기 진단이 환자 생존율에 매우 중요하나,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는 진단이 어려운 만큼 AI 기술의 역할이 크다. 특히 심전도 변화가 미미한 ST 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STEMI)의 경우 판독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
연구팀은 두 단계 학습 방식을 적용해 모델 성능을 높였으며, 전남대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 및 평가한 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데이터를 외부 검증에 활용해 모델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외부 검증 결과 AUROC 0.968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으며, NSTEMI 환자군에서도 0.947의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뷰노 주성훈 CTO는 “자기지도학습을 통한 고도화된 심전도 AI 솔루션이 응급 상황에서 의료진 판단을 지원하고 환자 생명 구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DeepECG 솔루션과 HATIV 제품 연동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간편한 조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2025 포스터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주최하는 ‘오가노이드 디벨로퍼 컨퍼런스 2025(ODC25)’가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된 ODC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적 연구와 응용 가능성을 조명하는 학술 및 산업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7회를 맞는 ODC25는 일반 대중까지 참여할 수 있는 포괄적 행사로 확대되며, 기술과 예술, 과학과 인문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는 세계적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연구자인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준 우 교수, 인간 뉴런 기반 생물학적 컴퓨터 ‘디쉬브레인’ 프로젝트를 주도한 코티컬랩스 브렛 케이건 최고과학책임자, 혁신 생태계 구축 전문가인 텍사스주립대 해롤드 스트롱 이사 등 글로벌 석학들이 스페셜 연사로 참여해 과학기술과 미래 혁신에 관한 통찰을 나눈다. 더불어 인플루언서와 엔터테이너의 특별 강연도 준비되어 일반 참석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첫째 날에는 오가노이드와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기반 지능, 정밀의료 등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 세션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문화·예술과 융합된 과학기술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체험 및 교류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석은 누구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 후 무료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