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일 한양대구리병원 외과 교수
한양대구리병원이 외과계 수술 후 중환자 치료 강화를 위해 김현일 외과 교수 중심의 대학병원급 중환자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외과 전문의의 상주 진료와 중환자 전문팀의 24시간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고위험 수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김 교수는 패혈증, 폐렴, 출혈 등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합병증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환자 상태에 맞춘 집중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은 ECMO, CRRT, 고빈도 호흡기 등 고난도 장비를 포함한 다학제 협진 체계와 빠른 영상·검사 시스템을 갖춰 중증 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의뢰 환자에 대해서는 간단한 사전 절차를 통해 신속히 병상을 배정하고, 치료 결과를 원 병원과 보호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병원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김현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문팀이 수술 후 중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며 "향후에도 맞춤형 정밀 치료와 협진 체계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운영 중인 닥터헬기
아주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 ‘AI 기반 중증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AIRNET)’ 개발을 권역외상센터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고 현장의 음성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소생실 내 치료행위를 자동 인식·기록하며, 환자 이송 과정을 중앙 관제하는 종합적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목표로 한다.
AIRNET은 현장부터 병원 도착 후 치료까지 전주기를 AI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축되며, 올해는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핵심 기술로는 셀바스AI의 음성 기반 손상 판단 시스템, 엠티이지의 소생실 영상 기반 치료행위 인식 시스템, 딥노이드의 CT 영상 기반 외상 중증도 자동 분류 AI, 대아정보시스템의 이송 관제 대시보드 및 EMR 연계 플랫폼이 포함된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시스템이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넘어서 응급의료에 AI를 접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전국 권역외상센터 및 해외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명숙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은 “AI와 응급의료의 융합은 필수적”이라며 디지털헬스 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 이송 시간은 34분에서 30분으로, 수술 개시 시간은 85분에서 6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증도보정사망률 또한 1.0에서 0.7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대구로병원 전경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 선정돼 각각 서울서남권, 서울동북권 대표병원으로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응급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분산된 분만기관 간 연계를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해, 고위험 상황에서 24시간 응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권역 내 대표기관과 일반기관 간 연계·협력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중증도에 맞는 적정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두 병원은 각 권역에서 최종 치료를 맡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산부인과 및 신생아 진료 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중증 및 응급 분만 환자,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진료 연계체계를 강화해 서울서남권 전반에 걸쳐 응급 모자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구로병원은 이미 관련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으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병원의 전문성과 환자들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며 “24시간 응급 대응체계와 진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전한 모자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 (왼쪽부터)
연세의료원이 KMI한국의학연구소로부터 총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 이 기부금은 ‘KMI 이규장 미래기금’으로 조성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각각 5천만 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장애인과 재활환자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진료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장애인 구강진료 및 재활치료 분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연세의료원이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수행하는 역할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