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연세대의료원은 10일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140주년 기념 예배를 열었다. 예배는 곽호철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돼 찬송,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의 기도, 성경 봉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2010년 방영된 드라마 ‘제중원’ 영상 시청을 통해 제중원의 시작과 세브란스병원 설립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상 마지막에는 배우 한혜진이 등장해 140년 생명사역의 역사에 감사를 전하며 연세의료원의 미래를 응원했다.
제중원 설립에 기여한 에비슨 박사의 후손 아이리스 블랙은 연세의료원에 축하 인사를 전했고, 금기창 의료원장은 감사의 의미로 백제금제관식을 전달했다. 이어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의 기념사, 금기창 의료원장의 인사말, 윤동섭 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연세의료원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시상하는 제5회 김명선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국내 약리학의 세계화를 이끈 고 이우주 전 연세대 총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창립정신을 이어받아 정밀의료 실현과 신의료기술 도입에 힘쓰며, 세계적 의학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암 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암생존자를 위한 2025년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굿바이 피로’라는 주제로 상반기 5~6월, 하반기 9~10월에 각 팀별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상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45명(1팀당 15명씩 총 3개팀) 모집 중이다.
센터는 2023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이 지닌 치유 기능을 활용해 암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들이 직면하는 신체적,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안정된 환경에서 심리적인 회복을 도모하고 신체적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지난해 5~6월과 9~10월 총 32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전에 신청한 암생존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 주1회 약 두 달간 프로그램을 열었다. 인천대공원 숲치유사들과 함께 자연이름 만들기, 숲길 걷기, 림프마사지, 풍욕, 마음 근력 향상, 나만의 피로회복제, 맨발걷기, 수면요가 등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은 5점 만점에 4.8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암생존자의 가족들 함께하는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