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항암주사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항암 치료를 위한 항암주사실 병상을 확충하며 환자 맞춤형 암 치료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암센터는 기존 18개였던 항암주사실 병상을 26개로 확대해 환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편안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
확장된 항암주사실에는 침대와 리클라이너 8개가 추가 배치됐으며, 전문 인력이 상주해 실시간 환자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치료를 지원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리클라이너는 환자들이 더욱 안락한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환자 전용 보관함을 마련해 장거리 이동 환자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또한, 치료 전 대기 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추가 의자를 배치해 환자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기다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김형진 암센터장은 “최근 병원을 찾는 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쾌적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항암주사실을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진료지원간호사 발대식 단체사진
한림대성심병원이 3월 19일 진료지원간호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수 병원장과 주요 경영진, 교수진, 그리고 177명의 진료지원간호사 등 약 240명이 참석해 진료지원간호사의 공식 출범을 축하했다.
진료지원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 환자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진료 효율성과 환자 경험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들의 운영체계를 강화해 응급실, 중환자실, 체외막산소공급치료(ECMO), 중환자 술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진을 보조할 계획이다. 또한, 진료과 특성에 맞춰 유연한 운영 방식을 도입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의료진 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진료지원간호사는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도 이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 암치료기
경상국립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버사에이치디(VersaHD)’와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기 ‘얼라인알티(AlignRT)’를 도입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1호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3월 2호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보다 정밀한 방사선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버사에이치디’는 엘렉타(Elekta)사의 4차원 최신형 방사선 치료기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체적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영상유도 기능이 탑재돼 암세포의 형태와 위치를 정밀하게 조정하며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얼라인알티’는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방식을 활용해 환자의 신체에 조준선을 표시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존 방사선치료에서 조준선 유지를 위해 샤워나 목욕이 제한됐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배권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이번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을 통해 경남지역 암 환자들에게 최신식 방사선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예손병원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부천세종병원과 예손병원이 중증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예손병원과 ‘부천권 중증 응급환자 진료 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당뇨발 등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질환에 대한 상호 협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병원은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해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협약과 함께 열린 당뇨발 집담회에서는 협력 진료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진료 방향 및 효율적 협진 방안을 논의했다.
예손병원 문정석 족부센터원장은 이번 협약이 환자 중심의 진료 연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신속한 이송체계와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치료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부천세종병원 손봉연 공공의료협력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천지역 중증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전문병원이자 부천·광명 지역책임의료기관이며, 예손병원은 관절전문병원으로 근골격계 협진 진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새병원 예상 조감도
경북대병원, 새병원 건립 타당성 보고서 발표 … 45.2년된 노후건물, 1350병상 및 20만㎡ 이상 신축 필요
경북대병원은 새병원 건립에 대한 전문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정책적·경제적 타당성, 도민 여론이 건립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작년 8월 외부에 위탁조사를 맡겨, 지난 3월 18일 발표된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중구 삼덕동에 위치한 현 본원은 국립대 의대 교수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시설과 매우 좁은 병상 당 면적, 부지 내 문화재로 인한 확장의 한계 등 새로운 진료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건물 평균 연식이 45.2년으로 시설 낙후가 심하고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부지면적이 최하위 수준으로 진료 및 연구 공간, 주차 공간,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편의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도 대구시민·경북도민 87.5%가 병원 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구 용역 결과 중 경북대병원의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 모두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시설 노후화로 인한 유지관리비만 3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따라 1350병상 이상의 규모와 약 20만㎡ 이상의 부지면적이 필요하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대구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예정 부지인 제2작전사령부가 현재 새병원을 건립하기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새병원 건립 시 추정되는 사회적 편익은 진료, 공공의료, 특화 전문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총 18개 영역으로 도출됐으며 연평균 2887억 원, 30년 간 8조 6601억 원으로 추산됐다.
새병원 건립 시, 건설 기간엔 고용유발 효과 9233명, 건립 후 운영 기간엔 5만495명 등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안전망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동헌 병원장은 “새병원 건립을 통해 대구·경북 권역 의료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