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업무협약 기념사진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재단)과 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18일,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평가하며, 포트폴리오 기업 육성 프로그램과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의 펀드를 활용해 직접 투자하고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KIMCo 재단은 2020년, 국내 59개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술 지원, 제약·바이오 전문가 그룹의 멘토링 및 글로벌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2021년에 설립돼,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창업 초기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의료계와 산업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벤처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밀착 육성을 통해 초기 기업의 밸류업을 돕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허경화 KIMCo 재단 대표는 “연세대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에 제약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약개발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고, 송영구 연세대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대표는 “KIMCo 재단과 함께 신약개발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인튜이티브 상무, 장영우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왼쪽부터)
고대안산병원은 18일, 글로벌 로봇수술 시스템 기업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이하 인튜이티브)로부터 단일공 GOSTA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GOSTA는 장영우 고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갑상선암 수술 기법으로, 2cm 크기의 작은 절개만으로 갑상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국내외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튜이티브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 숙련도와 누적 수술 건수 등을 바탕으로 임상 각 분야별 의사나 기관을 에피센터로 지정하며, 지정된 병원에서는 수술 참관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올해 기준으로 갑상선내분비외과 분야에서 에피센터로 지정된 병원은 고대안산병원을 포함해 5곳 뿐이다. 장 교수는 2023년 수술법을 고안한 이후 450회 이상 수술을 집도하면서 GOSTA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왔으며, 국내외 학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GOSTA 수술법은 2cm 크기의 단일 절개창에 가스를 주입한 뒤 다빈치 SP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갑상선을 절개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술법보다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경부 임파선 절제술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수술 후 불편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장 교수는 "고대안산병원이 에피센터로 지정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병원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의료진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에 게시된 차세대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 구축 안내 현수막
인제대 백병원은 최근 상계백병원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인피스(INPHIS, 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백병원 산하 4개 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의료정보 통합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2024년 3월 30일 일산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6월 1일)과 해운대백병원(11월 30일)에 차례로 적용됐다. 상계백병원의 도입을 통해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병원이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인피스는 진료정보, 병원행정, 경영정보 등 병원 정보를 표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시스템은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 활용해 연구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원가 분석 및 진료 통계 자료를 기반으로 표준진료지침(CP) 개선에 활용하고, 신포괄수가제도와 DRG 지불제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백중앙의료원은 정보역량강화TFT를 구성해 기준코드표준화와 용어표준화 등의 철저한 개발 준비를 마쳤으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수차례 통합 테스트와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한,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해 원활한 도입과 운영을 지원했다. 3월 13일에는 모든 기능과 인력을 부산지역으로 이전했으며, 디지털의료정보원도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양재욱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인피스 도입을 통해 4개 병원의 의료정보가 통합돼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왼쪽부터)
고려대의료원은 17일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의료와 문화예술의 조화를 통한 발전적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식은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5층 본부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서울시향은 환자들의 예술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해외 공연 의료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공연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으며, 고려대의료원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음악은 의료와 같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서울시향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높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의미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전경아주대병원, 보건복지부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 주관기관 선정 … 바이오벤처 기술사업화 본격 지원
아주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병원이 보유한 우수 자원을 개방해 벤처 및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지원하고, 병원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주대병원은 2019년부터 첨단의학연구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지원센터를 통해 '아주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하고, 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전담 인력, 공간, 의료 자원을 제공하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 3월 말에는 창업 7년 미만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 공개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2년간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된 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지난 6년간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통해 창출한 우수 성과와 사업 확장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후속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헬스 분야의 개방형실험실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벤처·창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