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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인제대 백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정보원장에 양재욱, 기획실장에 박준석 교수 임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1-23 12: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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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동진 인하대병원 교수팀, 스타트업 ‘오그마’와 CES 2025 혁신상 수상 … 자율주행 베드 개발
  •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한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다보스병원, ‘척추 양방향 내시경수술’ 전문가 여운탁 전 한림대 신경외과 교수 초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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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백중앙의료원은 2월 1일자로 디지털의료정보원장에 양재욱 부산백병원 안과 교수를 발령했다. 부원장에는 이상석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태년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선임됐다. 


백중앙의료원 총괄 기획실장에는 박준석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부산지역 병원 기획실장에는 김도훈 이비인후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홍보실장에는 최정환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령받았다.


이재훈 오그마 대표, 류동진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왼쪽부터)

류동진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오그마와 공동 개발한 자율 주행 환자 이동 침상 ‘모베드(MOVED)’가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모베드는 환자의 이동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자율 주행 병상으로, 류 교수의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개발 초기부터 의료 현장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한 이 제품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병원 내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율 주행 기술을 접목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 오그마는 병원 운영 효율성과 환자 관리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혁신상 수상은 자율 주행 기술이 병원 내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류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욱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박성욱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제2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영상의학적으로 규명한 논문 ‘Neuroimaging Assessment of the Therapeutic Mechanism of Acupuncture and Bee Venom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로 이번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2024년 홍콩에서 열린 침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임상연구부문 최우수 포스터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논문에서는 침 치료가 파킨슨병 환자의 선조체에서 도파민 이용을 증가시키고 대뇌피질의 병적 과흥분을 안정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 교수는 이를 통해 침 치료가 플라시보 효과와는 다른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질환 관리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공동 연구에 참여한 경희대 순환신경내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연구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운탁 다보스병원 척추·내시경센터장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척추·내시경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척추 양방향 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인 여운탁 교수를 초빙해 오는 2월 3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및 임상강사,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그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세계양방향내시경연구회(World UBE Society)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 교수는 2024년 국제 최소침습척추학회(WorldMISS)에서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경막외 척수종양 제거 성공 사례를 발표해 주목받았고, 척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연구로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11개국 40여 명의 해외 의사들에게 척추 양방향 내시경 수술 기법을 전수하며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여운탁 교수의 합류로 척추내시경센터가 첨단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여 교수는 “최신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대학병원 수준의 표준화된 척추 치료를 제공하고, 양방향 내시경과 최소침습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과 최상의 결과를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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