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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HIV 도라비린 2제요법 빅타비 대비 비열등성 확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20 0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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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비린·이슬라트라비르 복합제...규제승인 추진

MSD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1형(HIV-1) 감염치료를 위한 1일 1회 경구 2제 복합단일제(도라비린/이슬라트라비르 doravirine/islatravir) 이하 DOR/ISL)이 두 건의 3상에서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와 길리어드의 빅타비(Biktarvy 3제요법)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MSD는 19일 바이러스 억제 상태에 있는 HIV-1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도라비린/이슬라트라비르 2제요법을 기존치료제와 비교한 MK-8591A-051(NCT05631093), MK-8591A-052(NCT05630755) 등 2건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두 임상시험 모두 48주 시점에서 바이러스 억제상태(HIV-1 RNA ≥50 copies/mL) 비율을 1차 평가지표로 진행됐다. 그 결과 DOR/ISL은 기존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제(bART)를 대조군으로 한 공개라벨 MK-8591A-051과 길리어드의 빅타비(BIC/FTC/TAF)를 대조군으로 한 이중맹검  MK-8591A-052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다만 빅타비를 대조군으로 진행한 MK-8591A-052에서는 우월성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다. 두 시험 모두 주요 안전성 목표를 달성했으며, DOR/ISL 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치료군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머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규제 당국에 관련 자료 제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DOR/ISL 중 도라비린은 피펠트로(PIFELTRO)를 상품명으로 한 단일제로, 라미부딘/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을 포함한 3제 복합 단일제형의  델스트리고(DELSTRIGO)로 승인을 받은 성분이다.


이슬라트라비르(MK-8591)은 머크가 개발 중인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전이 억제제(NRTTI, 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Translocation Inhibitor)로 도라비린과 2제 복합 단일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NRTI와 달리 역전사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역전사효소의 ‘전이(translocation)’ 과정을 막도록 고안돼 뉴클레오타이드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이중기전의 후보물질이다. 


머크 리서치 랩의 임상개발 및 최고 의료책임자인 엘리아브 바(Eliav Barr) 박사는 “이번 결과는 하루 한 번, 경구로 복용하는 2제 단일정 DOR/ISL의 치료 잠재력을 보여준다”라며 “HIV 감염인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슬라트라비르를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조합한 임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존 치료제에서  DOR/ISL(100 mg/0.25 mg)로 전환하는 임상이외에도 치료 경험이 없는 HIV-1 감염자 대상(MK-8591A-053) 및 기존 DOR/ISL 임상시험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후속 연구(MK-8591A-054) 등 다양한 3상 임상을 통해 DOR/ISL의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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