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2024 골든티켓’ 프로그램에서 PB이뮨테라퓨틱스와 FNCT바이오텍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암젠 골든티켓은 생명공학 스타트업의 초기 연구개발(R&D) 단계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시행이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기간 중 진행됐다.
PB이뮨테라퓨틱스는 정밀 면역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 조절 항체 및 세포 치료제 신약 개발로 1위에 올랐다. 박정규 대표는 “암젠의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R&D와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FNCT바이오텍은 폐섬유증 치료를 목표로 한 신약 개발 기술로 주목받았다. 진영우 대표는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암젠에서 인정받은 만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 기업들은 향후 1년간 암젠의 글로벌 멘토링과 FDA 허가 등 전문가 컨설팅, 사무공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암젠 글로벌 헬렌 킴 사업개발 총괄은 “한국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며, 암젠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는 “바이오 스타트업의 롤모델이자 동반자로서 암젠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한국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암젠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국내 생명공학 스타트업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