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메디케어는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노출전 예방요법(PrEP)에 대해 환자본인부담금 없는 급여를 시행, GSK와 길리어드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 보건복지부의 지난 1일 발표에 따르면 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CMS)가 9월 30일 급여결정한 HIV 노출전 예방요법에 대해 최종 확정, 연속성 있는 무상 급여의 보장을 약속했다.
이번 급여 결정에 따른 수혜를 받는 품목은 2달에 한번 주사투약하는 GSK의 자회사 비브의 아프레투드(Apretude, 카보테그라비르 주사제)와 길리어드는 1일 1회 경구 예방약 트루바다(Truvada)와 데스코비(Descovy) 등 3품목이다.
이중 트루바다와 데스코비는 파트D(원외처방)에서 파트B로 품목 전환돼 기존 약국이 아닌 병원에서 조제를 받게된다.
이와함께 주사 투약 진료비와 조제료, 연간 최대 8회의 의료 상담 및 HIV검사, 연간 1회 한정 B형 간염 검사 등은 본인부담금 또는 민간보험 공등부담액 등 없이 전액 급여보장된다.
지난 9월 CMS의 급여결정문에 따르면 메디케어 급여보장되는 65세 이상에서 HIV 환자의 증가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치료에 앞서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점을 고려, 급여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K의 아프레투드의 경우는 21년 12월 FDA 승인을 받았으며 3분기 매출은 6900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길리어드의 트르바다의 개량제형으로 실질적인 PrEP 주력품목인 데스코비의 경우 아직 3분기 실적발표전으로 2분기에 4억 3400만 달러(약 6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품목 모두 미국매출의 비중이 높은데 이번 메디케어 급여로 상당한 매출상승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1년 2회 투약하는 길리어드의 선렌카(Sunlenca, 레나카파비르 lenacapavir)가 긍정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승인을 준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