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은 29일 네오모프(Neomorph)와 알츠하이머, 희귀 신경질환, 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분자 접착 분해제(molecular glue degraders)약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여러 우선 타겟에 대한 소분자 분자 접착 분해제를 발굴, 검증, 최적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바이오젠은 발굴된 후보 물질을 임상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네오모프는 공개되지 않은 초기 계약금과 목표 달성에 따른 단계별 성과금을 받게 되며, 최대 거래금액은 14억 5천만 달러규모다. 또한, 네오모프는 바이오젠으로부터 일부 연구 개발 비용을 지원받으며, 향후 상업화 성공 시 중저수준의 두 자릿수 미만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제인 그로건(Jane Grogan) 바이오젠 연구소장은 “바이오젠은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접근하기 어려운 생물학적 타겟을 탐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네오모프와의 협력은 바이오젠의 내부 연구개발 역량과 외부의 혁신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모프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필 체임벌린(Phil Chamberlain)은 “네오모프의 분자 접착제 플랫폼은 독특한 약물 개발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며, “알츠하이머, 희귀질환 및 면역질환의 선도 기업인 바이오젠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우리의 기술로 이들 질환의 중요한 타겟을 다룰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네오모프는 앞서 2월 노보노디스크와 비슷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개되지 않은 선불금 포함 거래규모는 14억 6천만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