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테라퓨틱스(LENZ Therapeutics)는 1일 1회 점안제형의 노안치료제 후보 LNZ100(아세클리딘, aceclidine)에 대해 FDA 승인신청이 수락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승인결정예정일은 2025년 8월 8일로 설정됐으며 별도의 자문위원회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FDA로 부터 통보받았다고 렌즈는 덧붙였다.
승인신청은 CLARITY 3상(NCT05728944)이 기반이다. LNZ100를 1일 1회 투약받은 참가지는 원거리 시력상실없이 3단계 이상의 근거리 시력 개선을 제시했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회사의 이프 스킴펜잉크(Eef Schimmelpennink) 대표는 “FDA의 이번 결정은 노안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치료제를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세클레딘은 유럽에서 1950~60년대 녹내장 환자의 안압을 낮추기 위한 점안제로 활용됐던 약물로 미국에서는 승인을 받지 않았던 성분이다. 경쟁성분의 출시와 상대적으로 높은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던 성분으로 콜린성 수용체에 작용 동공수축과 방수 배출을 촉진, 안압을 낮추는 기전의 약물이다.
저용량 투약시 동공 축소 작용으로 노안에 따른 흐려진 근거리 시력의 개선 효과를 제시, 이번에 노안치료제로 부활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됐다.
앞서 FDA 승인을 받은 노안치료제는 애브비의 뷰티(Vuity), 오라시스(Orasis) 파마슈티컬스의 큐로시(Qlosi) 등 2품목이 있다. 각각 21년과 23년 승인을 받았다. 이 역시 오래된 녹내장치료제 성분 필로카르핀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