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다라투무맙)가 존슨앤드존슨의 의약품 중 처음으로 분기매출 30억 달러(환화 약 4.1조원)를 돌파한 품목이 됐다.
3분기 매출은 30억 16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4억 9900만 달러 대비 20.7% 성장했으며 올해 누적매출은 85억 8600만 달러(약 11.7조원)다. 올해 연 100억 매출을 돌파, 메가블럭버스터 품목으로 등극을 기정사실화했다.
존슨앤드존슨의 품목 중 이전 분기 최고 매출기록은 스텔라라(Stelara, 우스테키누맙)의 매출로 1년전인 23년 3분기 28억 64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분기 다잘렉스의 매출은 28억 7800만 달러로 스텔라라의 기록을 넘어서면 최고매출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이어 첫 30억 달러 매출 달성 품목이 됐다.
존슨앤드존슨은 15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은 225억 달러(약 31조원)로 전년 동기 214억 달러 대비 5.2%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 부분이 146억 달러(약 20조원)로 전년동기대비 4.9% 성장하고 의료기기부분 79억 달러로 5.8% 성장했다.
의약품 부문은 항암제의 경우 다잘렉스, 얼리다(Erleada). 카빅티(Carvykti) 등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면역학 부문에서는 트렘피어(Tremfya)와 스프라바토(Spravato), 옵서미트(Opsumit)이 매출을 이끌었다. 이들 품목은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에 따른 스텔라라의 매출부진을 상쇄하고 높은 매출 성장율에 동력이 됐다.
이중 CAR-T 세포치료제 카빅티의 3분기매출은 2억 8600만 달러(누적 6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7.7%가 성장했다. 엘리다가 7억 9000만 달러로 25.4% 성장했다.
면역학 부문에서는 트렘피어가 10억 700만 달러(누적매출 27억 2100만 달러)로 13% 성장했다.
25년부터 미국에서 시밀러와 경쟁이 예고된 스텔라라는 미국과 글로벌 매출 모두 감소 3분기에 26억 7600만 달러릴 기록, 전년동기대비 6.6%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80억 12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 매출이 줄었다. 단 올해까지 100억 이상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2분기 제시된 880~884억달러에서 884~888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