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키바이오사이언스와 아밀린과 칼시토닌 수용체 이중작용제(Amylin Calcitonin Receptor Agonists , DACRA) 관련 협업확대했다.
덴마크 소재 키바이오사이언스(KeyBioscience)는 10일 릴리와 비만과 당뇨병 등 관련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DACRA 관련 협력을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7년 6월 비만, 제2형 당뇨병 및 기타 대사 질환을 치를 위한 새로운 기전(DACRA)의 KBP-042, KBP-089, KBP-056 등 3개 후보물질에 대해 릴리가 선불금 5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추후 마일스톤을 약속, 판권을 확보하는 협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협업의 확대를 통해 개발명이 공개되지 않은 추가후보 물질을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후보물질은 비만 및 골관절염(OA) 600명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1차 평가지표를 체중감소와 인슐린 감수성 개선, OA환자의 통증개선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키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노르딕 바이오사이언스(Nordic Bioscience)의 모텐 카스달(Morten Karsdal) 대표는 “DACRA 계열 약물이 기존 임상 시험에서 비만 환자들에게 상당한 체중 감소 효과와 당 조절 개선을 입증했다”며, “이 치료제는 매우 높은 효능과 낮은 면역원성 위험을 갖춘 경쟁력 있는 분자”라고 설명했다.
즉 기존 연어 칼시토닌(calcitonin-salmon)과 엘카노닌(elcatonin) 등 칼시토닌 유사체가 높은 내약성에도 불구 장기복용시 효능의 감소와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단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릴리의 루스 기메노(Ruth Gimeno) 부사장은 “DACRA는 비만 치료제의 유망한 계열로, 추가적인 적응증에서의 가능성도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 확장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번 협력확대에 대해 추가 선불금 등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마일스톤으로 14억달러를 지불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