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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만성질환자 본인부담 월 2달러 정액 101개 제네릭 발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10 0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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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포르민·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등 예비목록 마련
  • 12월까지 의견 수렴 후 최종 품목 선정...2027년부터 시행 계획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8일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만성질환자 본인부담금을 월 2달러(한화 약 2700원)로 제한하고 정액 공급하는 101개 품목의 제네릭 예비목록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22년 10월/14087호)에 따라 개발된 예비목록에는 메트포르민,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등 2형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메디케어 파트 D(원외처방) 제네릭 품목이 포함됐다.


2달러 정액 제네릭 예비목록은 이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에 필요한 필수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미 보건복지부 장관 자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는 "이번 조치로 더 많은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필수 약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 국장 치키타 브룩스-라슈어(Chiquita Brooks-LaSure)는 "CMS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저렴한 처방약 접근성을 높이고, 메디케어 가입자와 처방자 모두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정액 본인부담 모델은 2027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9일까지 대중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친 후, 관련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2년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는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제네릭 월 2달러 본인부담 정액제 이외에도 이미 의회의 압박을 통해 제약사와 합의한 인슐린 환자 부담 월 35달러 상한제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CMS의 혁신센터 역할을 강화해 암 치료 개선을 위한 모델을 개발, 항암치료 비용을 줄이기 위한 추가 모델을 시험 운영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항암치료제에 대한 약가 인하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의 포괄수가제와 유사한 지급 모델의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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