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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아산병원, 디지털 정보화·병리시스템 선도 인프라 亞 최고 평가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0-04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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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통해 14년간 소외계층 1000명 건강 지켜
  • 고려대의료원, 루츠랩과 의료폐기물 업사이클링 업무협약 체결
  • 건국대병원, 16일 ‘무릎 전방십자인대’ 건강강좌 개최

서울아산병원 'INFRAM 분야 6단계 인증' 기념사진

서울아산병원이 2일 '힘스24 에이팩(HIMSS24 APAC)'에서 아시아 최초로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 'INFRAM'에서 6단계를 인증받았다.


주최 기관인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는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성 향상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인증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최신 INFRAM 기준에 따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정보보호 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ISO 27001 및 ISO 27701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 계획과 실행, 평가 프로세스 운영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 세계 10위권 내 점수를 기록하며 거버넌스 및 인력 양성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디지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의료 시스템의 개선과 효율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감염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그 동안 환자 안전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체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왔으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디지털 병리시스템, 모바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시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과 환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를 조성해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환자 중심의 디지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협력해 ‘2024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암 조기 발견 등 소외계층의 건강 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건강 상태 진단의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비 지원까지 이어지는 종합적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011년에 시작됐으며, 2015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지원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는 사업 시작 14주년이자,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의미가 깊으며, 누적 지원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저소득층과 자립준비청년 269명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최신 의료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통해 검진을 받았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암을 조기 발견한 사례도 있었으며, 조기에 위암을 발견한 환자는 항암치료 없이 수술적 치료만으로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원영훈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신부는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의료원-루츠랩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김명원 루츠랩 대표,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왼쪽부터)

고려대의료원은 최근 주식회사 루츠랩과 일반폐기물 및 의료폐기물 업사이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원내 폐기물 감축 및 업사이클링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해 온 고려대의료원과 농산물에서 추출한 ‘석세포’, ‘페어셀’ 등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 전문성을 가진 루츠랩은 공동협력 및 연구를 통해 쏟아져나오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효과적인 업사이클링 방안을 의료계에 제시할 예정이다.


김명원 루츠랩 대표는 “소각 폐기되는 것들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로 재탄생시켜 사용하면 많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고려대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해 가장 효과적이고 이상적인 의료폐기물 업사이클링 사례를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감염 관리가 최우선인 의료행위 특성상 원내에서 매우 많은 폐기물이 발생해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강점을 가진 루츠랩과 손을 잡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ESG 경영 실천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건강강좌 포스터

건국대병원이 오는 16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지하층)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강연은 이동원 정형외과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진행하며, 스포츠의학센터 운동관리사와 함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과 최고의 난제로 꼽히는 전방십자인대의 재재건술, 재건술 전과 후의 관리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건강강좌 후에는 이동원 반월연골판 이식클리닉장이 직접 답변하는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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