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제약바이오의약품 산업계 전반의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잇달아 마련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25일 경기 용인 GC녹십자 목암타운에서 바이오의약품위원회 주관으로 ‘제3회 바이오 상생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와 연구개발 책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의약품 개발 관련 주제발표와 네트워킹 행사가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이라며, “협회는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 상생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류회는 ‘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를 주제로 다채로운 발표가 이어졌다.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및 투자 진행방안(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정은영 국장), ▲중개연구 이해 및 응용(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성윤 교수), ▲성공적인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가치 창출형 중개연구(지아이이노베이션 고영준 부사장), ▲Lessons from the past ADC development and the future in tox perspective(카나프테라퓨틱스 이병철 대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과 동반성장(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 ▲ALYGLO-FDA BLA 승인 사례(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산업계의 다양한 사례와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진 2부 자유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제약바이오기업 연구소장은 “자유로운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며, “이 교류회가 새로운 사업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0월 15일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Pharm&Bio Innovative Partnership Day’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 상생교류회는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