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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LAG-3 이중면역항암제 대장암 3상 실패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26 06: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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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D, 기존 치료제 대비 전체생존 유의미한 개선 제시 못해

키트루다와 LAG-3 조합의 이중면역항암제 후보가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에서 치료 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


MSD는 25일 자사의 LAG-3 항체 파베젤리맙(Favezelimab)과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펨브롤리주맙)의 고정 용량 복합제제의 효과를 평가한 KEYFORM-007 3상(NCT05064059)에서 1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이점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은 이전 치료를 받은 PD-L1 발현, 현미부수체 안정(Microsatellite Stability, MSS) 상태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조군은 바이엘의 스티바가(레고라페닙)와 다이이찌산쿄(국내 제일약품)의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을 투약받았다.


회사는 파베젤리맙과 키트루다의 복합요법은 기존 치료제 대비 전체생존율(OS)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제시하지 못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연구와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연구자들과 함께 그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머크 연구소의 글로벌 임상 개발 부사장인 M. 캐서린 피탄자(M. Catherine Pietanza) 박사는 "MSS 전이성 대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특히 면역치료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에 참여한 환자와 연구자들에게 감사하며, 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키트루다 기반 치료법과 새로운 후보 물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에 비해 현미부수체 안정 상태의 종양은 변이가 거의 없어 면역치료제에 낮은 반응성을 보이는 경향을 갖는다.


앞서 키트루다는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대장암(직장결장암) 1차 치료제로 2020년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이중면역제 복합요법을 통해 MSS 상태의 환자까지 적응증 확대를 꾀했으나 실패하게 됐다.


한편 PD-1+LAG-3 조합으로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은 옵디보와 렐라트리맙 고정조합의 옵두알라그(Opdualag)가 있다. 2022년 3월 흑색종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옵두알라그 역시 현미부수체 안정 전이성 대장암 관련 RELATIVITY-123 3상(NCT05328908)을 지난해 12월 중단한 바 있다. 전체 생존의 이점 제시 가능성이 낮게 평가된 것이 사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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