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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 아시아인 대상 첫 다발경화증 ‘마벤클라드’ RWE 발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23 09:43:18
  • 수정 2024-09-23 13: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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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85% 치료 기간 중 무재발 유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마벤클라드(Mavenclad, 성분명: 클라드리빈 Cladribine)의 아시아인 대상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다발성경화증 재발 억제 효과를 입증한 아시아인 대상 최초의 실사용 증거 연구로, 치료 기간 동안 85%의 환자가 무재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40회 유럽다발성경화증학회(ECTRIMS)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한국인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RRMS)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관찰 연구로 진행되었으며, 마벤클라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마벤클라드는 2년 동안 최대 20일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장기적인 치료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중 혁신적인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를 받은 환자의 85%가 무재발 상태를 유지,재발 억제에 있어 매우 유효한 치료 옵션임을 제시했다.


환자의 장애 상태를 평가하는 확장된 장애 상태 척도(Expanded Disability Status Scale, EDSS) 점수와 MRI 결과 역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 치료 1년 후 EDSS 점수가 악화된 환자는 12%, 2년 후에는 5%에 불과했으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마벤클라드가 환자의 장애 진행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MRI 활동성 병변의 경우, 치료 1년 차에는 24%, 2년 차에는 15%로 감소해, 마벤클라드가 병변의 활동성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입증했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서범준 이사() 연구 1저자인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수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마벤클라드가 아시아인 재발 이장성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며 “서구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연구와 유사한 치료 성과가 아시아인에게서도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아시아 환자의 특성과 질환 진행 양상을 고려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 환자들에게도 마벤클라드가 유망한 치료 옵션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머크는 이번 발표에 이어 오는 11월 범아시아 다발성경화증학회(PACTRIMS)에서 추가 연구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머크 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와 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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