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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나의 진료 기록’ 어디서든 조회하는 시스템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20 11: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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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돌파
  • 일산백병원, ‘장기이식 심포지엄’ 9월 26일 개최
  •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 추계 학술대회 10월 27일 개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확산체계 구축 사업 착수 보고회 기념사진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6일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여러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기록을 어디서든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재)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기록 열람지원시스템)(이하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총 39개의 의료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으로 의료 자료를 공유하기 위한 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개인이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의료데이터(진료 기록 등)를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환자 본인이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진료 받았던 의료기관에서의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방문해 발급 받아야하는 불편함이 있으나,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환자들도 어플리케이션에서 뷰어(viewer) 형태로 기록을 받아 의료진에게 공유하는 등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길의료재단(가천대 길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9개 기관과 30개 병의원으로 구성되며, 167명의 인력이 투입돼 오는 9월부터 약 9개월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주관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에 클라우드 방식의 거점저장소를 구축하고, 각 의료기관에는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을 구축해 거점저장소와 데이터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이때 모든 인프라와 시스템은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전송기술표준(FHIR)에 맞게 개발되며, 전송되는 의료정보는 암호화 후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자에게 전달돼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사업책임자를 맡은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본 플랫폼을 통해 개인 의료기록을 보다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사회적 비용도 감소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학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며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수준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사진

이대목동병원은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2017년 4월 로봇 단일공 수술 500례를 돌파했고, 2019년에는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이후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10년 만에 5000례를 달성했다.


2019년 오픈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부인과 수술을 중심으로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수술 치료 분야에서 성장해 왔다. 이와 함께 2019년 개원한 이대서울병원도 개원 5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양 병원의 로봇수술 성과에 힘입어 로봇수술 1만례 달성 등 로봇수술 전문 의료기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이화의료원은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과 제9차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화의료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에서는 양 병원의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가 모두 참여해 축적된 경험을 수술 영상으로 발표했다.

마취통증의학과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고, 로봇수술 간호사 교육 세션을 마련해 여러 의료진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미래를 선도하는 의료 시스템을 통해 5000례 달성이라는 역사를 이뤄 낸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에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4회 장가이식심포지엄 타임라인 포스터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9월 26일 대강당에서 '제4회 일산백병원 장기이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 1부는 ‘뇌사자관리 및 수혜자 선정’을 주제로 △일산백병원 장기이식 현황과 특징(정성원 외과) △뇌사자 관리의 실제(이재명 고대안암병원 외과) △뇌사자 판단 과정의 이해(박혜리 일산백병원 신경과) △신장이식 수혜자 선정과 관리(조형아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노인 기증자의 신장 이식: 실용적 접근 방식과 과제(전흥만 고대안암병원 외과)를 발표한다.

2부는 ‘면역학적검사 및 거부반응’ 주제로 △면역학적 검사의 종류 및 판독(황동희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식 전후 조직검사 결과의 이해(김한성 일산백병원 병리과)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의 치료방법(한상엽 일산백병원 신장내과)에 관해 강의를 펼친다.

참가신청은 9월 25일까지 온라인(QR코드)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3점이 주어진다.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 추계학술대회 홍보자료

대한병원장협의회가 10월 27일 일요일 오전 8시 30분 서울특별시 더케이호텔서울, 그랜드볼룸 2층에서 “지역중소병원의 전문화 전략”이라는 타이틀로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장은 “예상치 않았던 폭풍이 의료 시스템을 흔들어, 우리나라 의료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고, 최선의 진료가 소명인 병원들의 운신의 폭 또한 줄어들고 있다”며 이번 “대한병원장협의회 2024 추계학술대회는 이러한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서 주요한 생존 전략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회장은 "이번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러한 중소병원 전문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뤄 회원 여러분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시기에 진료실에 들어오는 환자들의 건강 문제들을 해결하고, 병원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든 의사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이번 2024 추계학술대회가 이 어려운 환국을 극복하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 추계학술대회는 중소병원장 뿐만 아니라 일선 개원의, 봉직의 등 모든 의사들이 알아두면 좋을만한 알찬 내용으로 진행된다.

우선 '우리나라 전문병원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전문병원 순기능 및 문제점 사례 및 전문병원의 해외사례 등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병원의 현재와 미래의 나가가야 할 방향을 되짚어 볼 예정이다. 또한 일선 의사들이 임상을 함에 있어 참고할 수 있도록 비만약물, AI, 디지털 헬스케어, 검진에서의 유전자 검사 등 최신 임상 강의도 마련됐다.

참고로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면 의협 연수평점 5점(필수 2평점)을 부여한다. 사전등록은 10월 24일 자정까지 2024년 대한병원장협의회 추계학술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아래에 있는 QR코드로도 신청 가능하다.

협의회 회원은 무료 ~ 2만원, 협의회 비회원(일반의사)은 3만원, 70세 이상 의사는 무료다. 단, 현장 등록시 1만원이 추가된다.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경품 또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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