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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골무형성증 후보 긍정적 2상...내년 1분기 FDA 승인신청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9 0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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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센디스 파마, 주1회 'TransCon CNP' 연강 성장속도 위약 대비 1.49cm 증가
  • 유일한 치료제로 1일 1회 제형인 바이오마린의 복스조고와 경쟁 예고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아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는 희귀질환인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후보 'TransCon CNP'의 긍정적인 2상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내년 1분기중 해당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FDA 승인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ApproaCH 2상(NCT04085523)은  2~11세 소아 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52주 투약기간동안 모든 환자가 주1회, 2:1 비율로 TransCon CNP 또는 위약을 투여받았다. TransCon CNP는 주 1회 투여되는 전구약물로, 지속적인 약물 방출을 통해 성장 속도를 향상시키는 약물이다. 


임상결과 TransCon CNP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연간 성장 속도(AGV)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평균 치료 차이는 1.49cm/년이다, 특히 5-11세 소아의 경우 이 차이는 1.78cm/년으로 더욱 두드러졌다. 또한 2세에서 5세 미만 그룹에서는 치료군의 성장 속도가 6.07cm/년으로 위약군의 5.06cm/년에 비해 1.02cm/년 증가를 보였다. 


또한 2차 평가지표로 살핀 연골무형성증(Achondroplasia, ACH)환자의 동일 연령대 평균키와 비교한 ACH Height Z-점수와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동일 연령대 어린이의 평균 키와 비교한 CDC Height Z-점수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TransCon CNP는 연간 성장 속도 증가뿐만 아니라 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부작용 없이 잘 내약되었으며, 주사 부위 반응은 환자 연간당 0.41건으로 모두 경미한 수준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센디스 파마는 2025년 1분기에 미국 FDA에 신약 허가 신청(NDA)을 제출할 계획이며, 유럽의약품청(EMA)에도 3분기에 마케팅 허가 신청(MAA)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연골무형성증 치료제로는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의 복스조고(Voxzogo, 보소리타이드)가 21년 8월과 11월 유럽과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물이다. 1일 1회 피하주사제형이다.


TransCon CNP는 투약의 편이성을 높인 주 1회 제형으로 복스조고와 동일 기전의 전구약물에 해당한다.


즉 복스조고는 C-타입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C-type natriuretic peptide, CNP) 유사체(analog)이고 TransCon CNP는 반감기를 연장한 전구약물(prodrug)이다.


두약물의 작용기전은 복잡하나 뼈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FGFR3(섬유아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3)의 활성을 억제, 성장을 촉진하는 동일한 기전의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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