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국법인은 9월 14일 세계 아토피피부염의 날을 맞아 ‘라이프 빌런 아토피: See AD for What It Really Is’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일상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환자들이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사노피는 캠페인 웹페이지(https://www.atopy-inside.co.kr/see-ad-for-what-it-really-is)를 통해 직장 식당, 데이트, 수면, 약속, 운동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상황에서 아토피피부염이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6가지 컨셉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이 외면했던 질환의 영향에 직면하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면 수면 장애, 불안, 우울증 등 삶의 질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크게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피부과학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증상이 조절된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수면 장애, 불안, 우울증을 겪는 비율이 각각 12.6%, 14.4%, 12.9%로 나타났으나, 조절되지 않은 환자들은 이 비율이 각각 39.7%, 51.7%, 36.2%로 훨씬 높았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럽피부과학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중등도-중증으로 평가한 비율이 53%였으나, 실제 환자중심습진평가(POEM)로 측정한 결과는 75%에 달했다. 또, 자신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4%였으나, 관리도구(ADCT)로 평가했을 때는 67%로 나타났다.
사노피 한국법인의 배경은 대표는 “최근 중증 질병코드 신설과 산정특례 적용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과거 치료가 제한적이던 시기에 치료를 포기하거나 자신의 증상을 과소평가하는 환자들이 존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이 환자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캠페인 웹페이지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자가 진단과 관리 방법에 대한 자료도 제공하며,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개선된 치료 옵션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도록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