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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코트라·제약바이오협, 인도네시아 공략 민·관 공조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2 1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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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니 제약 심포지엄'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제약시장 공략

식약처, 협회, 15개 제약바이오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관 제약 대표단이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진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코트라(KOTRA),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민·관 공조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들은 11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한-인니 제약 심포지엄’, 규제당국 양자회의, 1:1 수출 상담회 등을 포함한 대규모 행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및 현지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아세안 국가들을 중요한 시장으로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1일 열린 ‘한-인니 제약 심포지엄’에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및 현지 제약사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해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식약청 따루나 이끄라르 청장과 간부들이 참석해 한국 의약품과 규제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인도네시아 식약청과의 규제당국 양자회의에서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공식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건일제약, 대웅제약, 종근당 등 15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현지에서 1:1 수출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종근당 인도네시아 법인 CKD-OTTO의 항암제 공장을 방문해 파트너사와의 협력 사례와 시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정부와 공공기관, 단체의 총력지원 체계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행사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 및 할랄 벨트 거점 국가로서 인도네시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가운데)이 타루나 이크라르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이부회장 오른편)과 11일 ‘한-인도네시아 제약 심포지엄’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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