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제네시스 테라퓨틱스(Genesis Therapeutics, Inc.)가 10일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여러 표적을 대상으로 한 혁신적인 소분자 치료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생성 및 예측 인공지능(AI) 기술선도 기업으로, 다양한 표적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번 협력에서 제네시스의 AI 플랫폼인 GEMS(Genesis Exploration of Molecular Space)를 활용, 길리어드가 선정한 표적에 대해 분자를 생성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협력 과정에서 발견된 화합물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길리어드의 연구 담당 부사장인 플라비우스 마틴(Flavius Martin) 박사는 “사람, 과학, 그리고 최신 기술의 융합으로 가능해진 생성 AI는 어려운 타깃을 위한 분자 발견을 가속화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제네시스와 협력해 AI 플랫폼을 통해 중요한 환자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테라퓨틱스의 CEO이자 창립자인 에반 파인버그(Evan Feinberg) 박사는 “많은 유망한 단백질 타깃은 관련 학습 데이터가 부족해 기존의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제네시스의 AI 플랫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신약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길리어드와 함께 혁신적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재정적 세부 사항이나 라이선스 계약의 조건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