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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성모병원, 메드트로닉 TAVI(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분야 국내 최초‘COE’ 지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10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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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인공관절수술 정밀성 높이는 로봇 ‘큐비스-조인트’ 본격 가동
  • 한양대병원, 코리아오픈 국제 테니스대회 공식지정병원 3회 연속 선정

서울성모병원 국내 최초 TAVI 분야 'COE' 자격 획득 헌판식 기념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TAVI(TAVR,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Center of Excellence for Training Medtronic Evolut Pro+ Valve’ 자격을 획득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최근 ‘COE(Center of Excellence)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9월 10일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해외 Proctor(감독) 자격과 함께 교육이 필요한 의사들에게 Training(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센터로서의 지위를 부여받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현판식은 병원이 메드트로닉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TAVI 교육 및 훈련 센터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서울성모병원은 2012년 첫 TAVI 시술을 시작한 이후, 1,000건이 넘는 성공적인 시술을 기록하며, 특히 메드트로닉 Valve를 사용하는 TAVI 시술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쌓아온 병원으로 명성을 떨쳐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COE 지정을 통해 메드트로닉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현판식에는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교수를 비롯한 황병희, 이관용, 오규철 교수와 김혜라 메드트로닉 코리아 부사장, 김세웅 세일즈 디렉터 상무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식 이후 다양한 사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울성모병원이 TAVI 치료 분야에서 국내외 의료인들에게 최신 기술을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확고히 했다.


인하대병원 인공관절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 도입 기념사진

인하대병원이 완전자동 방식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0일 알렸다.


'큐비스-조인트' 수술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2024년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도입된 것으로, 류동진 정형외과 교수가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첫 수술은 7월에 시행됐으며, 현재까지 수술받은 모든 환자가 부작용 없이 회복 중이다.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로봇으로, 인공관절 수술 시 정밀한 자동 뼈 절삭을 통해 정확한 인공관절 삽입이 가능하다. 3D 입체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 전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에도 정확한 진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힘줄이나 근육 등 연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이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덧붙여 실제로도 해외에서 인공관절수술 500례에 대한 예후를 분석한 결과 신경과 인대, 혈관 손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입장에서 수술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여 합병증을 크게 줄이고, 결과적으로 운동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며 "최첨단 수술 환경이 갖춰진 만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전경

한양대병원은 오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2024’에서 ‘공식지정병원’으로 선정돼 3회 연속으로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게 됐다.

대회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한양대병원은 선수 관련 문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 의료를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내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구급차와 의료용품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포츠 손상 치료 전문가인 이진규 정형외과 교수가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수 안전을 보장하고, 최상의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와 KTA(대한테니스협회) 등이 주최하는 이번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는 14일 예선 경기로 막을 올리고 본선 경기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WTA250에서 올해 WTA500으로 대회가 승격돼 총상금 규모도 4배 가까이 늘어나고, WTA 단식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4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6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형중 한양대병원장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코리아오픈의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를 제공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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