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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알리글로’ 美 주요 3개 보험사에 처방집 등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9-10 15: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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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씨셀, 인니 Kalbe/Bifarma와 ‘이뮨셀엘씨’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최종 계약 체결 … 내년 론칭 목표

GC녹십자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

GC녹십자의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주요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 Cross Blue Shield)' 3곳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ESI(Express Script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등 미국 내 3대 PBM(Pharmacy Benefit Manager, 처방급여관리업체)을 포함한 6곳의 PBM·GPO(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의약품구매대행사)와의 계약 체결도 완료했으며,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 됐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추진해 온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에 이르는 수직통합채널의 구축이 일단락됐다.

GC녹십자는 6곳의 PBM·GPO 계약과 3곳의 보험사 등재를 통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80%를 확보했으며, 전문약국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수출하고, 알리글로의 미국 내 출시 후 투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후속 물량 출하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알리글로의 수요에 맞춰 생산과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씨셀 로고

지씨셀은 인도네시아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사 비파마(PT Bifarma Adiluhung, 비파마)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뮨셀엘씨주에 대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 비파마는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그룹이자 기업가치 약 7조, 연 매출 2.7조 원에 이르는 PT 칼베 파마 Tbk(Kalbe Farma Tbk, 칼베)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GMP 인증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자국 내 콜드체인 유통 및 Oncology 전문 영업마케팅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 이뮨셀엘씨주의 현지 상업화에 가장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된다.

 

동남아 최대 의약품 시장 규모인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기술이전의 총 계약규모는 약 160억 원으로, 계획대로 2025년 런칭 될 경우 내년부터 매출액 연동 두 자리 수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세부 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과 동시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자료를 기반으로 진입 후 내년 론칭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계약은 국산 항암신약 세포치료제 1호인 이뮨셀엘씨주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진출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주는데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2025년 런칭 시, 인도네시아 내 첫 세포치료제 항암 신약이 돼 그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천만 명의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신규 간암 환자수는 연간 약 2만 3천명에 이르며, 그 중 이뮨셀엘씨주의 잠재 대상이 될 수 있는 간암 수술 환자는 약 3천명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지씨셀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 제약시장 국가들의 메이저 제약사들과 협력 논의 중으로, 추가 시장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Sandy Qlintang 비파마 대표는 “혁신적인 간세포암 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씨셀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통해 간암 치료에 적합한 첨단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및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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