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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비소세포폐암 ‘HDBNJ-2812’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선정 … 3년간 60억원 정부 지원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9-09 11:26:52
  • 수정 2024-09-09 14: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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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J바이오파마, 미 하버드대 공동 참여 … AACR 2024서 발표, 오시머티닙 넘는 EGFR 변이 단백질 분해제

한독은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 연구과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독이 주관하며 BNJ바이오파마,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며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년간의 연구비를 더 지원받을 수 있다. 

   

한독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비소세포폐암 분야에서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와 항체 결합 표적단백질 분해 치료제 등 2가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문병곤 한독 중앙연구소 소장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표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는 돌연변이가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에 치료 옵션이 한정적이어서 신약 수요가 매우 높다”며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BNJ바이오파마, MGH와 협력해 첨단 혁신신약을 개발해 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중앙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독퓨처콤플렉스 

   

한독은 올해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HDBNJ-2812’의 합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약효평가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 바 있다. ‘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서 확보한 유효물질로 다양한 EGFR 돌연변이 단백질을 분해해 항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높은 약물 안정성과 낮은 세포 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며 오시머티닙(Osimertinib,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정’)에 의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우수 연구기관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 모델을 마련하고 산업적 파급효과가 높은 우수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의 지원 분야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로봇, 디스플레이, AI, 신흥 유망 산업 분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 분야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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