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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아산병원·분당차병원, 국내 최초로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 도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8-28 14:50:38
  • 수정 2024-08-29 17: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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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빈센트병원, 첨단 다빈치 SP로봇 추가 도입 … 2013년 이후 5000례 달성
  • 제이엘케이, 하트스캔 검진센터에 뇌혈관질환 진단 AI 솔루션 공급 계약
  •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인도네시아 K-LAB에 암 조기검진 ‘캔서파인드’ 서비스 개시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의 혈액종양내과 및 비뇨의학과로 구성된 다학제 의료진 

울산대 서울아산병원과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표적 방사성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도입해 치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는 세포독성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Lu)과 표적 리간드 PSMA-617의 결합으로 생성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다.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고도로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과 결합해 암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함으로써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하는 차세대 혁신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루빅토는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ARPI) 치료와 탁산 기반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은 전립선암의 가장 심각한 단계로,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고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려도 암세포가 억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플루빅토 치료는 혈액종양내과 및 비뇨의학과 의료진이 진료 상담을 통해 치료 적합성을 확인하고, 방사성의약품 예약 절차에 따라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 당일에는 핵의학과에서 특별한 전처치 없이 플루빅토를 정맥 주사 투여하고 격리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는 당일 바로 귀가 가능하다.


플루빅토 투여 전과 투여 중 혈액검사를 통해 적절한 장기 및 골수 기능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년 개소한 테라노스틱스센터는 신경내분비종양 ‘루타테라’ 치료를 시작으로 다양한 난치암에서 다학제적 접근으로 테라노스틱스 임상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플루빅토 치료를 할 예정이다.


플루빅토 치료는 PSMA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군에서 표준치료 단독요법만 시행했을 때와 비교해 생존기간을 2배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PSMA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831명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은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rPFS) 8.7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3.4개월보다 길었다.


플루빅토 및 표준치료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을 60% 감소시켰으며, 전체생존기간(OS)에서도 플루빅토와 표준치료 병용요법군이 15.3개월로 표준치료 단독요법군의 11.3개월에 비해 사망위험을 38% 유의하게 줄였다.


박인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말기의 전립선암 특정 환자들에게 비교적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다만 현재는 고가의 비급여 치료제이기에 매우 제한된 환자들에게만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제도적이거나 정책적인 접근으로 문턱을 낮추어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용화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치료제 도입으로 치료 대안이 없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약을 제공하게 돼 새로운 희망을 주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이용해 수술하고 있는 임승택 감상선내분비외과 교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최첨단 다빈치SP(Single Port) 로봇 수술 장비를 추가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성빈센트병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빈치Xi 2대를 포함해 최신 사양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 3대를 운용하게 돼, 환자들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단일공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 장비는 하나의 로봇팔에 수술기구 3개와 3차원 고화질 카메라가 나와, 2.5cm의 단일 절개를 통해 수술 부위에 접근하는 시스템이다.

 

다빈치SP 로봇 수술 장비는 수술기구가 여러 방향으로 갈라져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손목 기능을 갖추고 있어, 깊고 좁은 공간에서 시야를 확보해야 하는 정교한 수술에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과 출혈이 적어 회복과 일상 복귀가 빠르며, 작은 절개로 눈에 보이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 만족도가 높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8월 27일 임승택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의 집도로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이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주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도입으로 다빈치Xi와 다빈치SP 로봇 수술 장비를 모두 운용할 수 있게 돼 환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고난도 로봇 수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모두는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를 토대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트스캔 검진센터(왼쪽) X JLK(오른쪽)

제이엘케이는 '하트스캔 검진센터'와 뇌질환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 첨단 뇌혈관질환 진단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UIA(Unruptured Intracrnial Aneurysm 검출 솔루션)'와 'JLK-SVD 패키지(Small Vessel Disease 검출 솔루션/JLK-WMH·JLK-CMB·JLK-LAC)' 등 총 4개의 뇌질환 AI 솔루션을 검진 및 진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JLK-UIA는 고도의 AI 기술을 활용해 사망 위험이 높은 뇌동맥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솔루션이다. JLK-SVD는 만성적인 뇌손상 병변을 탐지하고, 정량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 관련 뇌질환 검진 시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매년 400여개 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약 10만건의 종합검진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이다.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수검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뇌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뇌 퇴행성 질환과 혈관 질환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제이엘케이는 하트스캔 검진센터에서 시행되는 뇌혈관질환 진단 및 예방을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저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뇌질환 제품군의 검진센터 납품은 진단 시장뿐만 아니라 검진 시장으로 매출을 새롭게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왼쪽), K-LAB(SLX 법인, 오른쪽)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국내 검사전문기관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다중 암 조기 진단 서비스 ‘캔서파인드(CancerFind)’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캔서파인드(CancerFind)'는 차세대염기서열(NGS, next-generation sequencing) 분석과 최첨단 인공지능(AI) 초정밀 유전자 분석 기술을 결합해 혈액 내 극미량의 암 유래 DNA를 검출하고 원발 부위까지 예측하는 암 스크리닝 검사로서, 액체생검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IMBDx)가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한다.


이 진단 기법은 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 8개의 암종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으며 암 검진 정확도 86%, 암 위치 예측 정확도 84%에 달하는 고성능으로 암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이나 골수로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을 이용해 간단한 채혈만으로도 방사선 노출과 내시경 검사에 따른 불편함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SCL은 지난 2023년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K-LAB (SLX 법인)을 설립해 한국형 해외 검사전문기관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이번 ‘캔서파인드(CancerFind)'의 런칭으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이미경 SCL 진단검사부문 원장은 “이번 런칭이 인도네시아 암 조기 진단율 향상과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정확성과 편리성을 겸비한 캔서파인드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이처컴바인드와 휴런 업무협약식. 동방진 네이처컴바인드 대표, 박찬익 휴런 부사장(왼쪽부터)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이 지난 27일 사설 구급차 호출 및 응급구조사 매칭 플랫폼 ‘구출이’를 운영하는 네이처컴바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응급 뇌졸중 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한 번의 클릭으로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코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응급실에서 휴런의 뇌졸중 선별 AI 솔루션인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통해 뇌졸중 환자를 3분 이내에 신속히 선별한 후, ‘구출이’를 통해 가장 가까운 사설 구급차를 즉시 호출할 수 있다. 휴런은 이를 통해 기존 45분 이상 소요되던 이송 배차 시간이 1분 30초 이내로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방진 네이처컴바인드 대표는 "구출이와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의 연동은 응급환자 이송 시스템의 혁신을 의미하며, 해외에서도 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훈 휴런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응급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선별과 이송이 가능해져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다이어리 '바로잰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최근 한독 연속혈당측정기(CGM) '바로잰핏(Barozen Fit)'을 성공적으로 연동하면서, 국내 최초로 3社의 CGM 모델과 연동을 완료했다.


닥터다이어리는 이번 연동을 통해 앱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동된 CGM 모델은 바로잰핏, 케어센스에어, 프리스타일 리브레 1,2로, 닥터다이어리 앱 사용자는 각 모델 장점을 극대화해 본인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닥터다이어리는 단순히 CGM 연동에 그치지 않고, 연내 인슐린 펌프 등 30종 이상 의료기기와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닥터다이어리는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닥터다이어리는 2017년 설립해 누적 다운로드수 180만 건을 기록한 혈당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닥터다이어리는 앱 내에서 당뇨 진단 핵심 수치인 당화혈색소 예상 변화를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예측해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특허청으로부터 ‘혈당 데이터 테이블 기반 당화혈색소 추정’에 대한 특허를 발급 받아 당화혈색소 추정치의 정확도를 입증받았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한독 바로잰핏을 포함한 4개 CGM 모델 연동과 더불어 인슐린 펌프 등으로 연동 확대는 닥터다이어리가 당뇨 및 비만 관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사용자들 건강 관리를 혁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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