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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해운대백병원, LG전자 생산기술원과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8-26 12:15:24
  • 수정 2024-08-26 1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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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 WHO 전통의학협력센터 10회 연속 지정
  • 가천대 길병원. 인천 최초 마커리스 방사선 치료 보조기(얼라인RT) 도입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LG전자 생산기술원 Bio 3D프린팅 기술 MOU 체결식 기념사진.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 김병열 LG전자 생산혁신센터장 (왼쪽부터)

해운대백병원은 LG전자 생산기술원 생산혁신센터(이하 제품품격연구소)와 ‘BIO 3D 프린팅 기술 양해각서’를 8월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BIO 3D 프린팅 공동연구개발 △병원 기반의 디지털 의료산업 분야 발굴 및 개발 △연구 시설 및 장비·정보 공동 활용 등이다. 의료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및 제약 분야의 기술 검증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이경아 교수팀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적인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23년에는 LG전자 생산기술원 박인백 팀장과 협력해 ADM(이식용 대체물질) 대체재에 관한 선행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LG전자는 2018부터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산하에 3D 프린팅 기술을 연구하는 전문 조직을 본격적으로 구성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부품 양산까지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최근 마곡 사이언스파크와 창원 스마트파크에 대형 연구실을 구축해 연간 7만 건 이상의 R&D 부품 검증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 부품 대체 분야와 바이오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2024년 1단계에서는 수술 도구 및 재활기구 등 기구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 2025년 2단계에서는 인체를 정밀하게 묘사해 수술 시뮬레이션, 해부학 연구, 의료 연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3단계에서는 생체 재생 분야에서 상품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화된 3D 프린터를 개발한다.


이경아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BIO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연구는 기존 의료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원과 LG전자가 가진 강점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치료 수준을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진행될 연구와 프로젝트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전경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재지정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으로 1988년 첫 지정이래로 10회 연속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는 전세계 700여 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매 4년마다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이번 재지정으로 2028년 4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동·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출을 위해 1971년 설립된 동서의학연구소는 전통의학 연구와 교육,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책 수립 및 기술 지원에 힘써오며 전통의학 분야의 기초 및 임상 연구의 중심지로서 자리를 공고히 다져오고 있다.


고성규 동서의학연구소장은 “연구소의 가치와 역할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에 뿌듯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전통의학의 발전과 보급은 물론 현대의학과의 조화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치료 보조기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환자의 피부에 인체용 잉크를 이용해 치료 조준선(마커)을 표시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 치료 보조기'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길병원이 도입한 방사선 치료 보조기 얼라인RT(AlignRT)는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으로 마커가 없이도 정확하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병원은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을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려면 환자 피부에 치료 조준선을 표시하고, 동일한 자세와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마커를 유지해야 한다.

통상 4~6주에 걸쳐 매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암 환자들은 마커 유지를 위해 목욕, 샤워 등이 제한된다. 위생적·미용적으로 불편할 뿐 아니라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얼라인RT는 천장에 설치된 3개의 카메라가 환자 표면에서 반사된 빛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구성하고, 치료 부위를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적용돼 마커가 없이도 정확하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이 기술은 환자의 자세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줄이며,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첨단 방사선 치료기와 표면유도 치료 보조기의 도입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방사선 치료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성과는 물론,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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