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는 중환자 및 투석 환자를 위한 고함량 아미노산 3챔버백 영양수액제 ‘엔텐스주’, ‘엔텐스이에프주’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엔텐스(Ntense)는 아미노산의 구성 성분인 ‘질소를 강화한다’(Nitrogen intensify)는 의미를 담았으며 단기간 입원에도 근육소실 위험이 높은 중환자의 영양치료, 중환자에게 필요한 단백질:열량 비율(1.5g:20kcal) 제공을 위해 투여된다.
엔텐스주가 유효성분에 전해질을 함유한 제품이라면 엔텐스이에프(Ntense EF) 주는 전해질을 함유하지 않은 제품이다. 국내 허가된 3챔버백 제품 중 유일하게 투석 중 정맥영양(Intradialytic Parenteral Nutrition, IDPN)이 용법용량으로 허가된 제품이다.
3챔버백 영양수액제는 아미노산, 지방, 포도당을 3개의 백에 담아 링거 주사하는 형태의 제품이다. 최근 나온 4세대 제품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게 특징이다. 4세대 제품으로는 작년에 박스터의 ‘올리멜엔12이주’가 국내 최초로 급여 등재됐다.
중환자 영양 치료 국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영양치료가 필요한 중증 성인 환자에게는 높은 단백질과 적정한 에너지 공급(high protein & moderate energy)이 권장된다. 또 미국신장재단 가이드라인(Kidney Disease Outcome Quality Initiative, KDOQI) 및 유럽 임상영양대사학회(European Society for Clinical Nutrition and Metabolism, ESPEN) 가이드라인에서는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상태를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치료옵션으로 IDPN을 권고하고 있다.
박주호 프레지니우스카비코리아 대표는 “기존 주력 제품인 ‘스모프카비벤주’가 수술 환자 및 입원 환자의 영양불량을 개선한다면, 새롭게 출시된 엔텐스주는 중환자의 영양요구량을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엔텐스이에프주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혈액투석 기계에 직접 연결하여 투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투석 중 정맥영양(IDPN)을 허가받아 소개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엔텐스주는 유럽에서 최초로 발매된 이후 이미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리지널 영양수액제로 중환자에게 고함량의 단백질 및 적절한 열량을 공급하고, 엔텐스이에프주는 전해질 불균형 환자 및 혈액투석 환자의 영양불량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텐스주 용량은 506ml, 1012ml, 1518ml, 2025ml 등 총 4가지다. 엔텐스이에프주 용량은 506ml, 1012ml 등 2종이다. 환자의 영양불량 상태와 칼로리 요구량에 따라 맞춤처방이 가능하다. 엔텐스주, 엔텐스이에프주 1012ml는 보험약가가 4만197원으로 책정됐다. 엔텐스주 및 엔텐스이에프주 506ml와 엔텐스주 1518ml는 각각 2만6798원, 5만246원으로 8월 1일자 고시됐다.
프레지니우스카비는 독일 Fresenius 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특히 전 세계적으로 임상영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서는 ‘스모프카비벤주’,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주’, 만성콩팥병 환자용 단백아미노산제제인 ‘케토스테릴정’ 등 영양치료 제품군과 전신마취제인 ‘프레조폴엠시티주’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