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바비스모(Vabysmo, 파리시맙 Farisimab)가 4년 장기 연구를 통해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 지속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4년간 치료 후 90% 이상의 환자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소실이 관찰됐다.
17일 발표된 RHONE-X 3상(NCT04432831)은 YOSEMITE 및 RHINE 등에 참가한 환자의 장기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2년 연장연구로 바비스모 치료 환자의 90% 이상이 황반중심두께(CST) 325µm 미만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 모든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1차 평가지표는 안구의 이상반응, 안구이외 이상반응, 항약물 항체의 발현 등 장기안전성과 내약성 평가가 중심이었으며 부가적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했다.
탐색적 분석을 통해 바비스모 치료 환자의 약 80%는 3-4개월 간격의 투약을 유지, 지속된 투약 편의성을 제시했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비스모가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에 있어 표준 치료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며, “환자의 90%가 4년간 치료 후 당뇨병성 황반부종 증상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RHONE-X 연구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분야에서 진행된 최대 규모의 장기 연장 연구다. 미국 네바다대학교 리노캠퍼스 아샤드 카나니(Arshad M. Khanani)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장기 안전성과 효과는 실제 임상 데이터와 일관성을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