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는 오메가3 지방산 성분 중 하나인 '에이코사펜타에노산‘(Eicosapentaenoic acid, EPA)를 고순도로 정제한 ‘이코사연질캡슐’(성분명: 이코사펜트에틸) 300mg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의 주성분인 이코사펜트 에틸(Icosapent ethyl)은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인한 심혈관계질환 예방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약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1차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의 약물 치료 이후에도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 이상의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게 이코사펜트 에틸의 사용이 고려되고 있다.
하지만 EPA 단일 성분의 전문의약품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만 출시돼 국내 심혈관 질환자들은 처방받을 기회가 없었다. 최근 대웅바이오 외에 종근당 ‘에파메가연질캡슐’, 알비바이오 ‘알피이코사펜트산에틸연질캡슐’, 풍림무약 ‘이메가연질캡슐’ 등 4개 제품이 출시됐다. 대웅바이오 제품은 이들 중 캡슐의 크기가 가장 작다.
국내에 도입된 기존 오메가3 제품(omega-3-acids ethyl esters90 성분)은 정제 사이즈가 크고 특유의 생선 비린내 때문에 꺼리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대웅바이오는 이번에 캡슐 사이즈와 생선 비린내를 대폭 줄여 환자들의 불만도 말끔하게 해결했다.
이코사연질캡슐은 △폐쇄성 동맥경화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의 개선 △고지혈증 등 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이코사펜트 에틸 단일 성분의 전문의약품이 국내에 없어 치료 선택 폭에 제한이 있었고, 기존 오메가3 제품은 생선 비린내로 선호하지 않는 환자들도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출시한 이코사연질캡슐이 여러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