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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약가인상 원인 지목 3대 PBM 대상 청문회 개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18 09:59:05
  • 수정 2024-07-18 0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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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CVS 케어마크 대표 등 소환...FTC 이어 전방위 압박

미국 하원 감독 및 책임 위원회(The House Committee on Oversight and Accountability, HCOA)는 미국의 약가 인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약국 혜택 관리업체(PBM)의 역할을 조사하는 청문회를 23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PBM이 약가 인상과 환자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주요 PBM인 CVS 케어마크(CVS Caremark),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옵텀알엑스(OptumRx)의 대표들이 소환돼 증언하게 된다.


위원회 의장 제임스 코머(James Comer)는 “양당 의원들이 PBM의 반경쟁적 전술과 약가 인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위원회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PBM의 확산 가격 책정과 리베이트가 이들의 시장 독점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BM의 불투명한 관행을 밝혀내고 커뮤니티 약국을 약화시키며 처방약 가격을 인상하고 환자 관리를 위태롭게 하는 행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코머 의장은 PBM의 역할을 조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PBM이 반경쟁적 전술을 통해 건강 보험료와 처방약 가격 인상을 초래했다고 밝히며, 이를 규제하기 위해 하원에서 DRUG법을 통과시켰다. 현재 상원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DRUG법(Delinking Revenue from Unfair Gouging Act)은 제약사와 체결하는 계약에서 실제 약가와 리베이트 정보를 공개하고, PBM의 이익으로 귀속되지 않도록 하며 이를 소비자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불공정한 민간 보험 급여 약가 책정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미국의 높은 약가 문제에 대해 특정 약국 혜택 관리업체(PBM)의 시장 지배력과 불투명한 계약 관행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 전방위적인 약가 인하 압박이 진행되고 있다.


제약사에 대한 약가 인하 압박은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의거한 메디케어 약가 협상과 상원 HELP 위원회(위원장 버니 샌더스)를 중심으로 주도되는 등 제약업계와 PBM을 함께 겨냥한 압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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