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본 과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해당 과제는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의 속도, 사용시간, 이동거리와 배터리 상태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 모듈(PDCM)을 개발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방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이다.
연구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년으로 정부 출연금 22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재활공학연구소가 전체 연구과제를 총괄하고 ㈜다우테크놀로지, ㈜퍼스트씨앤디, 동의대학교 등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될 상태정보 수집모듈은 소형 모듈형태로 장애인의 전동휠체어에 장착되며 장애인의 전동휠체어 탑승여부, 탑승시간, 전동휠체어의 속도, 이동거리 및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방형 플랫폼은 상태정보 수집모듈에서 수집 및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서버에 전달하고 분석해 데이터를 공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재활공학연구소(주관연구기관)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모듈을 개발하고 ㈜다우테크놀로지(공동연구기관)는 상태정보 수집모듈을 장착할 전동휠체어 개발, ㈜퍼스트씨앤디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 동의대는 전동휠체어 수집모듈과 관련된 표준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모듈과 개방형 플랫폼은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자세 정보와 휠체어 전복 및 낙상 확인이 가능해 장애인의 안전을 높일 수 있으며, 휠체어 주요장치의 상태 확인이 가능해 배터리의 적절한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 있어 산재 및 건강보험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홍응표 연구위원(과제 책임자)은 “그 동안 국내 산재환자들의 전동휠체어 사용 실태와 적절한 배터리 교체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불필요한 배터리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본 과제를 통해 전동휠체어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산재 및 건강보험과 연계해 적절한 배터리 교체시기를 제시할 수 있어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시립병원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해 오는 8월부터 환자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이번 장비 도입에 따라 정위방사선치료 환자를 하루 최대 10명까지 늘릴 수 있으며, 고정밀다엽콜리메이터의 도입으로 현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주로 시행되고 있는 고정밀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김수지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 도입으로 저소득층 암 환자를 포함한 서울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더 고품질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치료를 제공하면서도 2차병원으로서 의료비 부담을 낮춰 지역 주민들이 첨단 암 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이뮤니스바이오와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이뮤니스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다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로병원에서는 김종한 위장관외과 교수와 복막전이가 확인된 위장관암’ 적응증을 위한 자가 NK세포 치료제인 'MYJ1633'의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업무에 대한 공동사업 수행 △첨단재생의료 개발을 위한 학술발표, 공동연구와 연구과제 참여 △공동사업과 관련된 R&D 및 임상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범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뮤니스바이오가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구로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6일 예수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이 40번 째 협약이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응급 수술 및 시술 협력 △핫라인을 통한 환자의뢰 및 환자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으로 지난 1898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왔다”며 “이번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합류로, 보다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이 채 안 돼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