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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링, '콘돌리아제' 3상 임상서 요추추간판탈출증 방사통 개선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16 08:45:32
  • 수정 2024-07-16 0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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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일본 승인 품목...FDA 신청 수락 등 글로벌 규제 승인 추진

페링(Ferring)과 세이카가쿠(Seikagaku)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LDH)과 관련 방사통 치료제 SI-6603(성분명: 콘돌리아제(condoliase))의 조기 치료 반응을 평가한 3상 데이터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콘돌리아제와 관련하여 페링은 지난 5월 FDA 승인 신청을 수락받아 검토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글로벌 규제기관 중 유일하게 2018년 허가를 받아 상품명 'Hericore'로 판매 중인 약물이다.


Discovery 6603 3상(NCT03607838)에서 콘돌리아제를 투약받은 LDH 환자들은 위약군 대비 다리 통증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이 효과는 52주차까지 지속됐다. 1주차부터 하지 직거상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더 많았고, 방사통이 50%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도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페링제약의 의학 담당 수석 디렉터인 라자 아메드(Raza Ahmed) 박사는 “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조기 치료 반응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다리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적”이라며 “SI-6603이 승인된다면 보존적 치료와 수술 사이의 치료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술 환자의 경우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래 방문이 증가하고 의료비용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 통증 완화를 통해 수술의 선택을 지연시키는 등 의료 자원 활용과 비용 측면에서 혜택이 기대되는 약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페링과 세이카가쿠는 콘돌리아제 관련 2016년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페링이 개발과 규제 승인 등의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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