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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김영탁 차국제병원 원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여성생식기 감염·종양학회 회장 선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7-05 10:53:03
  • 수정 2024-07-05 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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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교수,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 회장 취임 ... 김도영 서울성모병원 교수·Nilar Aung 연수생, 부정맥학회 학술대회 각각 1등 수상 ... 유태룡·박용수·김영광 가톨릭대 의대 …

김영탁 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종양 학회(AOGIN, Asia 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o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회장으로 선출됐다김 원장은 2026년 6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김 원장은 자궁근종자궁암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했다.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국제진료센터 소장아카데미 소장대한부인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 집행위원에 선출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AOGIN 학회 임원진과 적극 협력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기택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대한신경방사선수술학회 제2대 회장으로 6일 취임해 내년 7월까지 학회를 이끌게 됐다.


고난도 미세수술 분야 명의인 이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뇌종양학회대한신경종양학회대한방사선수술학회 등 뇌질환과 관련된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지난 2021년에는 대한두개저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컴퓨터 공학과 엔지니어의 발달은 방사선 치료 장비 발전에 기여이제는 뇌척추종양 및 기타 신경계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향후 방사선수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활발한 학술교류 활동뿐 아니라 방사선수술에 대한 홍보 및 연수강좌 등을 통한 교육에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Nilar Aung연수생 (왼쪽부터)

 김도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Nilar Aung연수생이 최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16회 한국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 (KHRS 2024)에서 각각 ’ECG GOLDEN BELL’과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 1st Prize’를 수상했다.

 

김도영 임상강사는 이날 진행된 학술대회 ‘ECG GOLDEN BELL’에서 우수 증서를 수여받았다. ‘ECG GOLDEN BELL’은 전공의부터 전임의까지 모두 참여 가능한 심전도 진단을 맞추는 대회로김 임상강사는 1등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김 임상강사는 이번 수상은 훌륭한 교수님들께 좋은 가르침을 받은 덕분이라며 환자분들께 큰 도움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미얀마 해외연수생 Nilar Aung은 부정맥 케이스들에 대한 국제사례 발표를 진행해 ‘International Case Competition’에서 ‘1st Prize’의 영광을 안았다.

 

Nilar Aung은 “International challenging EP(Electrophysiology, 전기생리학) case competition session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항상 가르침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CMC EP팀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태룡·박용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김영광 병리학교실 교수 (왼쪽부터)

 유태룡·박용수 가톨릭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김영광 병리학교실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선정된 연구 사업은 2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며 정부로부터 각각 유태룡·김영광 교수가 5억 5000만 원박용수 교수가 5억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보건의료 현장 수요와 연계되는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태룡 교수는 뇌졸중 후 Bag3-인플라마좀 (Inflammasome)의 신경염증 및 소포체 스트레스 조절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현재 뇌졸중의 신경학적 손상에 대한 치료제는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이번 연구를 통해 신경염증을 조절하는 새로운 뇌줄중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주요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용수 교수는 황반변성에 의한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인공시각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금나노입자가 처리된 세포에 복합 열전기 자극에 의한 세포막 전류를 생성해 생체에 적합하고 안전한 인공시각 기술을 구현해 내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이 기술은 같은 원리로 작용하는 신경세포에도 범용적으로 적용해 퇴행성 신경질환 기능 회복을 위한 인공 신경흥분기술로의 확장도 가능하다.

 

김영광 교수는 비세포성폐암의 34%를 차지하는 EGFR(상피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는 상피세포 성장인자와 결합하는 수용체변이 환자에게 사용되는 항암제의 내성 돌연변이를 탐색하는 스크리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차세대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EGFR 유전자의 핵심 영역에 가능한 모든 돌연변이를 부여하는 라이브러리를 생성해 항암제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내성 돌연변이들을 높은 정확도로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태룡 교수는 동물모델 및 환자 샘플에 대한 전사체 조직학 신경행동학적 검사를 아우르는 다학제적 분석을 수행해 난치성 신경질환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의 기초를 닦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용수 교수는 시각장애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은 해외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주목받는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각장애 극복을 위한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광 교수는 유전자편집 기술을 이용한 변이 스크리닝 방법은 포괄적인 저항성 변이 탐구를 통해 임상에서 치료제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추후 다른 항암제에 대한 내성변이를 탐색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열린 부갑상선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서 강연 중인 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

 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미국에서 열린 부갑상선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 유일한 한국인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했다이 교수는 세계 최초의 단일공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SPRA, SPRA-TA)들을 개발하고 시행한 권위자이며최근 로봇수술 1200례를 달성했다.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ISITES)는 지난 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학교에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ISITES는 미국과 유럽의 내분비외과 분야 저명 교수들이 모여 부갑상선 자가 형광 또는 부갑상선 혈관 조영술 등 최첨단 술기를 연구하는 학회이다구성원 대부분이 각국의 내분비외과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하는 만큼 권위 있는 세계적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ICG(Indocyanine Green) 형광 조영술 이용 부갑상선 항진증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특히 로봇수술기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부갑상선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수술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보고하며 주목 받았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아직까지 갑상선 및 부갑상선 수술 분야에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다그래서 더욱이 참가자들은 인하대병원의 로봇 갑상선 수술 역량과 노하우특히 단일공 로봇 갑상선 수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1개의 작은 절개창만 이용해 수술하기에 환자의 통증이 적고빠른 회복에 유리하며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이 교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하면서 인하대병원의 우수함을 해외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고그들과의 교류와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이로운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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