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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NSCLC 키트루다 대조 '티쎈트릭+티라골루맙' 3상 실패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04 16:45:21
  • 수정 2024-07-05 0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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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 관련 3번째 후기 임상 중단...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 높아


로슈는 PD-1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과 TIGIT 면역항암제 후보 티라골루맙(Tiragolumab) 조합에 대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대조군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환경에서 효과를 비교 평가한 후기 임상에 또다시 실패를 보고했다.


로슈는 4일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 진행형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요법으로 티쎈트릭+티라골루맙+화학요법군이 대조군 키트루다+화학요법과 비교 효과를 평가한 SKYSCRAPER-06 2/3상(NCT04619797)에서 1차 평가지표로 살핀 무진행생존의 이점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무진행생존 위험비(HR)는 1차 분석에서 대조군보다 높은 1.27로 질병의 진행과 사망 위험이 27% 더 높았다. CI 범위로 1.02~1.57로 모든 환자가 대조군보다 무진행생존기간이 더 짧았다. 전체 생존 데이터도 위험비는 1.33으로 사망 위험이 오히려 높았다.


로슈의 글로벌 제품 개발 책임자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이번 임상 결과가 실망스러우나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 TIGIT 경로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기초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티쎈트릭과 티라골루맙 이중 면역항암제 조합은 PD-L1 발현이 높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 단독요법을 대조군으로 진행한 SKYSCRAPER-01 3상(NCT04294810) 중간분석에서도 전체 생존기간의 충분한 연장 결과를 제시하지 못했다.


15.5개월 추적 관찰에서 병용군의 OS 중앙값은 22.9개월로 티쎈트릭 단독군 16.7개월보다 더 길었지만 HR값은 0.81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앞서 평가됐던 무진행생존에서 이점도 제시하지 못했다.


또한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KYSCRAPER-02 3상(NCT04256421)에서도 아쉬운 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아직까지 PD-1과 TIGIT 이중 면역항암제 조합에 대한 성공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회사는 진행 중인 3상에서 다른 치료 설정과 적응증을 조사하고 있으며 오늘 결과를 바탕으로 티라골루맙의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변경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티라골루맙은 앞서 진행한 CITYSCAPE 2상(NCT03336333) 임상결과 중 특히 PD-L1 50% 이상 발현한 환자군에서 티쎈트릭 단독 대비 병용군이 매우 높은 무진행생존율과 생존기간을 제시, 성공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당시 HR값은 각각 PFS는 0.29, OS는 0.23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폐암 쪽에 좀 더 무게를 둔 후기 임상이 진행됐으며 현재는 간암 등 다른 고형암에 대한 후기임상 연구의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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