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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건선 및 건선성관절염 치료제 ‘오테리아정’(아프레밀라스트) 출시 … 전세계 경구용 건선 치료제 1위 성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7-03 10:51:54
  • 수정 2024-07-04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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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골관절염 주사제 '시노비안', 中 이판제약과 손잡고 중국 진출 ... 이루다 차세대 레이저 의료기기 ‘리팟’, 태국 식약처 인증 획득 ... 유비케어 ‘유팜’, 토스와 손잡고 약국용 멀티패…
동아에스티는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리아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오테리아정의 오리지널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Otezla)정'이다. 오테리아정의 주성분은 오테즐라정과 동일한 '아프레밀라스트(Apremilast)'다.

암젠의 오테즐라정은 2014년 FDA 허가 이후 전 세계에서 92만 명의 환자에게 처방되며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오테즐라정의 2023년 전 세계 매출은 약 39억 8,400만 달러(한화 약 5조 5,000억 원, 2022년 IQVIA 데이터 기준)로 전 세계 경구용 건선 치료제 중 1위를 기록했다.

아프레밀라스트 성분의 건선 치료제는 기존 경구용 건선 치료제 대비 안전성이 우수하며, 두피 건선, 손톱 건선, 농포성 건선, 생식기 건선 등 다양한 건선 증상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테리아정의 주성분인 아프레밀라스트는 염증세포에 존재하는 PDE4(Phosphodiesterase-4) 효소를 억제하여 cAMP(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한다. cAMP의 양이 증가해 항 염증성 물질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은 감소한다.

오테리아정은 광선치료 및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증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 이전 항류마티스(DMARD) 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복용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오테리아정을 스타터팩으로 출시했다.

초기 투여 시 5일 차까지 스타터팩에 표기된 일정에 따라 용량을 늘려가며 경구 투여하면 된다. 6일차 부터는 1일 2회 약 12시간 간격으로 30mg씩 경구 투여하면 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건선 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의 오테리아정을 국내 건선 환자들에게 처음으로 제공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오테리아정이 건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화학 골관절염 주사제 '시노비안' 제품 사진

LG화학이 중국 파트너사 이판제약과 손잡고 1회 투여 골관절염 주사제 '시노비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판제약은 2000년 설립된 중국 항저우(본사) 소재의 종합제약사로 항염증, 항암, 내분비/대사질환 등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6천여 명 연매출 1조 원(8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100대 혁신 제약사 목록(CPIE 100, 2022년)’에 등재될 만큼 R&D 및 상업화 역량을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기업이다.

시노비안은 LG화학이 자체 기술로 개발해 2014년 국내에 출시한 가교제 결합 히알루론산(HA) 성분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 신약이다. 1회 투여만으로 기존 다회 투여 제형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시노비안의 투약편의성, 국내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및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이판제약과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판제약은 2019년 8월 현지 임상 3상을 시작해 2021년 12월 판매허가를 신청했고 올해 4월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또 약 1년간 중국 정부와 협상을 거쳐 국가 의약품 보험 목록에 시노비안을 등재시켰다.

골관절염 HA 주사제 중국 시장은 2천억원 규모로 미국 일본에 이은 전 세계 3번째 규모다. 현재 중국 시장 내 1회 투여 제형은 시노비안이 유일해 기존 5회 투여 제형 대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중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치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참여자 중 상당수가 1회 투여 제형 사용 의향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LG화학은 시노비안 국내 사업 경험을 이판제약이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하며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의사 대상 학술 콘텐츠 개발 및 한중 학술 교류를 통해 이판제약의 현지 영업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상무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원하는 중국 관절염 환자를 위한 전략적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내 최초 1회 제형 관절염 치료제 시노비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루다 차세대 레이저 의료기기 ‘리팟’ 제품 사진

이루다는 자사의 차세대 레이저 장비 ‘리팟’이 태국 식약처로부터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루다의 차세대 장비 '리팟'은 532nm 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기기로, 2022년 론칭했다. 뛰어난 성능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미용의료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태국은 주변 국가 대비 미용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이번 판매 인증이 태국 및 주변 국가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루다는 그 동안 태국 현지에서의 영업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4월에는 국제학술대회인 ICLAS(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 참가한 바 있으며, 8월에는 ASLS(Aesthetic Surgery & Laser Society) 참가도 예정돼 있다. 

현지 의사 70여명과 함께 심포지엄 및 HANDS ON 세미나, 리팟 유저들을 위한 가디언즈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국내미용의료기기 최대기업인 클래시스와의 합병이 결정된 이후 이루다의 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대표 제품 Ultraformer(국내명 슈링크) 시리즈는 작년까지 누적판매대수 1000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설치대수를 늘리고 있다. 올해는 Volnewmer(볼뉴머)를 론칭, 대형 프리미엄 네트워크 클리닉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이번 리팟의 태국 인증 획득을 통해 현지에서 최적 시너지 제품간 패키지 판매를 전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앞으로도 피부층 별로 특화된 적응증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복합 시술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루다 관계자는 “아시아 국가는 피부타입 및 질환이 국내 환자들과 유사한 만큼 당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태국 인증을 계기로 주변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케어토스 신제품 '카운터스탠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대표기업 유비케어가 약국용 멀티패드인 '카운터스탠드(Counter Stand)'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카운터스탠드'는 결제 솔루션 공급 업체인 토스플레이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약사와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복약지도나 계산업무를 하는 약국 카운터에서 사용하는 멀티패드다.

세부적으로 기존에 약사만 확인 가능했던 조제, 일반의약품, 할인 등 모든 결제 내역을 약사와 환자 모두 실시간 양방향으로 확인 가능하다. 모든 간편결제(애플페이·삼성페이·토스 등) 수단을 지원한다. 또 7인치 크기의 풀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약국 정보를 담는 홍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유비케어가 약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약사와 환자 모두 제품의 상세 결제내역 확인 기능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사는 디스플레이 내 배경화면 설정 기능 이 약국 홍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결제시장의 변화에 따라 약사와 환자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스마트 결제 장비를 출시했다”며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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