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소재 아이돌시아(Idorsia)는 저항성 고혈압 치료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제라이고(JERAYGO, 아프로시텐탄 Aprocitentan)이 유럽 위원회(EC)의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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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이고는 새로운 치료기전으로 약 40년 만에 출시된 새로운 경구 항고혈압 치료제로, 앞서 지난 3월 FDA승인을 받은 품목이다. 미국 상품명은 트리비오(Tryvio).
승인 적응증은 최소 3가지 항고혈압제와 병용요법으로 권장 복용량은 12.5mg을 1일 1회 경구 복용이며 혈압을 더 엄격히 조절해야하는 경우 1일 1회 최대 25mg으로 늘릴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
제라이고는 고혈압치료를 위한 새기전의 약물로 혈압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엔도텔린이 혈관의 특정 부위(ETA 및 ETB 수용체)에 붙는 것을 막는 기전이다. 이로 인해 혈관이 이완되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제시한다.
아이돌시아는 2017년 존슨앤드존슨이 악텔리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별 분사 설립된 회사. 존슨앤드존슨은 인수와 분사과정에서 아이돌시아의 개발품목 중 1품목에 대한 판매구매 옵션을 행사, 아프로시텐탄을 지목 판매권리를 확보했다. 이후 양사는 23년 합의에 따라 판권을 반환했으며 아이돌시아가 FDA와 유럽 승인을 받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