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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산도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SB17) 미국 허가 획득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01 16:09:11
  • 수정 2024-07-02 22: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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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3번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삼성으로는 총 7번째 美 승인 … TNF-α 억제제서 인터루킨 억제제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장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생산하고 산도스가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는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참조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 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피즈치바(Pyzchiva)가 1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스텔라라는 존슨앤드존슨 그룹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IL-12 및 IL-23 억제제다.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하며,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5800만달러, 2023년말 환율 기준)에 달한다.


FDA 승인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31일 처음 허가받은 암젠의 웨즐라나’(Wezlana 성분명 Ustekinumab-auub, 개발코드명 ABP654)와 올해 4월 16일 아이슬란드 알보텍이 생산하고 테바가 판매하는  ‘셀라스디’(Selarsdi, 성분명 ustekinumab-aekn, 개발코드명 AVT04)에 이어 세번째다.


산도스는 피즈치바가 사전 충전 주사기(프리필드시린지)와 정맥 주입 단일용량 바이알 등 2가지 제형으로 참조 제품의 모든 적응증(판상건선, 건선성관절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4가지)에 대해 승인받았다. 소아청소년에서는 중등도~중증 판상건선과 활성형 건선성관절염 등 2가지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피즈치바는 웨즐라나와 마찬가지로 의사의 승낙을 받지 않고 약사가 대체조제할 수 있는 상호교환가능 시밀러(interchangeable  biosimilar)로 FDA로부터 독점기간을 인정받았다.


산도스는 지난해 11월 존슨앤드존슨과 합의한 라이선스 계약(지적재산권 분쟁 타결 협약)에 따라 2025년 2월에 피즈치바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도스는 미국에 출시되는 ‘첫 번째 물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미국 내 출시는 미국 시판 승인 순서와 동일하게 존슨앤드존슨과 각 바이오시밀러 제조사 간의 특허 합의에 날짜가 정해졌다. 암젠 웨이즐라는 2025년 1월 1일, 테바의 셀라스디는 2월 21일, 피즈치바는 바로 다음 날인 2월 22일에 출시된다. 


클레어 다브레우 헤일링(Claire D'Abreu-Hayling), 산도즈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승인은 고품질 치료제를 전 세계적으로 접근 가능하게 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다"며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대체제를 추가, 면역학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삶을 변화시키는 약을 제공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피즈치바는 한국에서 2024년 4월 11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는 가장 먼저 승인을 받았다. 국내 상품명은 ‘에피즈텍프리필드주’ ‘에피즈텍정맥주사’ 이다. 같은 달 유럽 연합승인을 받았으며 상품명은 미국 상품명과 동일한 ‘피즈치바’다. 유럽 특허는 올해 7월에 만료돼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도 7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셀트리온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프리필드주’(개발명 CT-P43)는 올해 612일 국내 두 번째 시밀러로 승인받았고,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지난 6월말 승인 권고의견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고지한 7월 1일자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에 따르면 에피즈텍의 약가는 45mg/0.5ml 프리필드주(사전 충전형 주사제) 기준 129만8290원이며, 이는 동일 제형의 오리지널 의약품 기존 약가 대비 약 40% 낮은 금액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금번 허가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총 7번째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자가면역질환 4종(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1종(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과질환 치료제 2종(루센티스∙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이다. 


이번에 기존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인 피즈치바까지 미국 시장 에 진출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9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산도스(Sandoz)와 피즈치바의 북미 및 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의 거래처인 미국 머크(MSD, 현재는  MSD의 관계회사인 오가논)와 바이오젠의 품을 벗어나 산도스와 손을 잡아 마케팅의 변화를 꾀했다. 삼성은 그 전에 유럽은 바이오젠, 미국은 오가논에 자사 제품을 위탁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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