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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서울성모병원, 이명 환자맞춤형 진단 및 국제표준 치료 플랫폼 개발 착수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6-27 13:57:50
  • 수정 2024-06-27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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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병원, 첨단 MRI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2대 추가 도입 ...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 5차 심포지엄 13일 개최
박시내·한재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감각신경성 이명 진단 및 치료 복합 플랫폼의 개발: 동물 모델과 임상 연구를 통한 검증' 과제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 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9년 4월까지 총 5년 동안 총 1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그동안 진행한 다양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근거로 세계 최초로 이명 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기 위한 감각신경성 이명의 과학적 진단 및 맞춤형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명은 외부 청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명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은 난청, 스트레스, 동반된 귀 질환 또는 정신과적 질환 등이 원인이다. 같은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라도 이명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이 다를 수 있으나 현재까지는 원인에 맞춘 개인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 못해 이명은 난치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감각신경성 이명 환자의 주된 원인을 파악하고 최적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이명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그 유용성을 입증한다면,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이명 치료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로운 개념의 이명 진단과 치료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디지털 진료 기기 개발 등 고도화된 이명 환자용 진료 플랫폼이 상용화된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명은 불치병이 아니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이명에 대해 잘 알고 이명 재훈련 치료, 청각재활 등을 병행하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며 "감각신경성 이명의 과학적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해 이명 환자의 완치율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경북대병원이 최첨단 인공지능기술(AI)이 탑재된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를 2대 추가 도입해 2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MRI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 모델은 최신형 4세대 인공지능기술(Deep Resolve)이 탑재된 MRI 장비로서, 환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하드웨어와 영상의 왜곡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소아, 노약자 및 폐쇄공포증 등의 환자에게도 안락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고 MRI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의식이 없는 응급환자 및 치매 또는 청각장애 등으로 인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 숨을 오래 참지 못하는 고령 환자 등에게도 불편함 없이 우수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최첨단 인공지능기술이 탑재된 MRI장비 2대를 추가 도입해 기존 검사시간 대비 최대 75%까지 감소시켜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내원객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e 5th Annual Congress of ASHA(아시아 고관절 관절경 및 보존 학회) 심포지엄 포스터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Asia Society for Hip Arthroscopy)는 7월 13일(토)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The Best and the Brightest’라는 주제로 제5회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시아지역 고관절 관절경수술 전문가가 연자와 좌장으로 참여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4개의 주제세션(△아시아 각국의 고관절 관절경 수술의 변천비교 △대퇴비구충돌증후군 △최적의 고관절 내시경 검사 △고관절 이형성증)과 4개의 자유연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37개의 강의가 진행된다.

아시아 지역의 고관절 관절경 수술의 변천과정에 대해 슈옌(Xu Yan, 중국 상해교통대), 우치다 소치(Sochi Uchida, 일본 산업의대), 위쉥찬(Yi-Sheng Chan, 대만 창궁기념병원) 요시 파타마 다자(Yoshi Pratama Djaja, 인도네시아 파타와티병원), 하용찬(서울부민병원) 등이 강의를 한다.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윤선중(전북대), 제이슨브락웰(Jason Brockwell, 홍콩 마틸다국제병원), 장섄싱(Zhang Shanxing, 중국저장성의대)이 나와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각국의 고관절 분야 전문가들이 자유연제 발표를 통해 고관절 관절경 수술 및 진단 시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팁(tips)들을 제시한다.

하용찬 학회장(서울부민병원장)은 “고관절 관절경 분야 아시아 규모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만큼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아시아 각 나라들의 고관절 관절경과 보존수술에 대한 최신 경향과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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