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약가를 인상한 CAR-T세포치료제 '아베크마' 와 '킴리아' 등 64품목에 대해 리베이트 할인을 진행한다. 이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CMS는 26일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메디케어 파트 B(원내 투약) 급여 약제 중 물가상승률보다 약가를 더 높게 인상한 64품목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최대 20%의 리베이트 할인(본인 부담금 인하)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초기에는 20여 품목에 적용되었으나 현재는 64품목으로 확대됐다. 이는 물가상승률보다 약가 인상 폭이 큰 파트 B(원내 투약) 및 생물학 제제가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우선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매 분기별로 물가상승률보다 약가를 높게 인상한 품목을 지정한 이후, 환자의 메디케어 본인 부담금을 우선 리베이트 할인해준다.
CMS는 이번 리베이트 할인 조치로 환자가 개별 약물 인하율에 따라 1~4,593달러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적용 대상 품목에는 아베크마, 브레얀지, 킴리아, 예스카타 등 CAR-T 세포 치료제와 리브리반트 등 이중항체, 파드세브 등 항체-약물 접합체(ADC)를 포함한 고가 항암제가 대거 포함됐다.
또한, 메디케어는 2025년에 제약사에 물가상승률 이상의 약가 인상액에 대해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환수액은 파트 D(원외 처방)의 경우 2022년 10월 이후 분부터, 파트 B(원내 투약)는 2023년 1월 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