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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새기전 COPD 흡입치료제 '오투베이르' FDA 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27 08:13:01
  • 수정 2024-06-27 0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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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D3/4 억제 기전 엔시펜트린 성분…3분기 중 출시 계획

베로나(Verona)파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오투베이르(Ohtuvayre, 엔시펜트린, ensifentrine/RPL554)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베로나는 COPD 환자의 유지 치료를 위해 건조분말제형의 흡입치료제 오투베이르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승인과 관련해 새로운 작용 기전의 흡입분무제형으로 20년 이상 유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약물이라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오투베이르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 PED) 3/4를 동시 억제하는 기전의 동급 최초 선택적 이중 억제제로 기관지 확장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 효과를 하나의 분자로 결합했다.


참고로 PED4 억제제로 대표적인 약물은 COPD 경구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닥사스'(로플루밀라스트), 암젠의 건선 경구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 등이 있다. PED3 억제제의 경우 밀리논 등 주사제형으로 심부전 단기 치료에 활용된다. PED3/4를 동시 억제하는 첫 약물이다.


승인은 ENHANCE-2 3상(NCT04542057) 등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위약 대비 24주간 엔시펜트린을 투약한 환자군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으로 COPD 악화 비율이 42% 감소했다. 또한 증상 악화까지 걸리는 시간도 동일하게 42% 늦췄다.


베로나 파마의 대표 데이비드 재카델리(David Zaccardelli) 약학 박사는 "오투베이르의 승인은 COPD 치료에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오투베이르의 혁신적인 프로파일이 COPD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3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일 COPD 증상을 겪고 있는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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