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로 부터 분사 독립한 헤일리온(Haleon)은 미국 외 니코틴 대체 요법(NRT) 사업부문을 인도 소재 닥터 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총 5억 파운드(약 8,300억 원) 규모. 4억 5,800만 파운드의 선불 현금 지급과 2025년 및 2026년 상반기 동안 성과 기반의 지연 지급 4,200만 파운드로 구성됐다. 추가적으로 재고 이전으로 인한 매각액수는 제외한 금액이다. 통상적인 규제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4분기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포트폴리오에는 니코틴껌, 정제, 패치 형태로 제공되는 니코티넬(Nicotinell), 니코바이트(Nicabate), 하비트룰(Habitrol), 트리브(Thrive) 등이며 30국이상에 공급되고 있다.
헤일리온은 이번 매각을 통해 미국 외 NRT 카테고리에서 철수, 복잡한 사업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전략적 성장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NRT 사업부문은 2023년 12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동안 2억 1,700만 파운드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헤일리온의 대표 브라이언 맥나마라는 "이번 매각은 헤일리온이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또 다른 예" 라며 "더 민첩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사업이 아니기에 사업부문 매각은 닥터 레디스의 역량을 고려할 때 더 성공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