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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유노비아-대원제약, ‘P-CAB’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29 10:53:25
  • 수정 2024-05-29 12: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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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바이오, 알츠하이머병 음향진동 전자약 식약처 임상계획 승인 … 한국바이오협회, ‘BIO USA 2024’서 역대 최대 한국관 운영 ... 차바이오텍, 국제표준 정보보안 인증 ‘ISO 27001:2022’ 획득 ... …
일동제약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신약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와 대원제약이 해당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유노비아가 보유한 P-CAB 신약 후보물질 'ID120040002'와 관련한 향후 임상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 및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보유하게 된다.

유노비아의 경우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하게 된다.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ID120040002는 위벽 세포의 양성자 펌프에 작용해 칼륨 이온(K+)과 수소 이온(H+)의 교환 과정을 방해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유노비아는 최근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ID1200400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 신약 물질 관련 권리 확보를 위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시장 국가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한 상태다.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는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의 각 단계를 나누어 공동 개발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게 됐다"며 "소화기계 치료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손을 맞잡은 만큼 우수한 신약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유노비아 대표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통해 ID120040002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파트너십과 자금 등 신약 과제 진행에 필요한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바이오 로고

아리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의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경구용 치매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에도 착수하게 된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방식에는 전기 또는 전자기장, 초음파 방식이 있었는데 아라바이오가 개발 중인 브레인 음향진동 전자약은 음향진동 방식을 채택해 치료에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며 뇌 자극 전자약의 임상시험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초소형 모듈을 통해 뇌신경 활성화와 뇌기능 개선을 돕는 특정 파장의 소리와 진동을 일으켜 직접 두뇌로 전달한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고 기억 및 인지기능 저하를 경감할 것으로 기대하며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은 브레인 음향진동 자극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김상윤 서울의대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과 진행한다.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하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지기능 평가, MRI 분석,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기기의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6개월의 오픈라벨 연장시험(OLE)으로 참여자들의 뇌 기능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해 향후 더 넓은 범위의 다른 퇴행성 뇌질환 환자 적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신약 AR1001과 함께 모든 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약을 활용하게 된다면 치료에 시너지가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로고

한국바이오협회는 내달 3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4)'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역대 최대 규모로 한국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컨벤션 테마는 'Where Business + Breakthroughs Converge'로 '비즈니스와 혁신의 융합이 시작되는 곳'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 투자유치 및 국가 바이오 정책 등 보다 더 확장된 산업을 다루는 콘퍼런스가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KOTRA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고지원 해외전시사업의 일환으로 매해 한국을 대표해 한국관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21회째 운영한다. 올해는 예년보다 약 2배 이상 확대해 플랫폼 기술, 위탁 서비스, 의료기기, 신약개발, 소부장 등 신약개발(의약)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바이오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28개의 기업·기관을 지원한다.

협회는 컨벤션 기간 중 진행되는 전 세계 32개국의 바이오협회 관계자들이 자국의 바이오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바이오협회위원회(ICBA) 총회에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각국 협회 관계자들과 주최 측인 미국바이오협회(BIO)의 최근 회장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 상황, ICBA 위원회의 새로운 리더십 소개 및 코로나19 이후 연례 논의되고 있는 WHO의 팬데믹 준비사항 및 각국의 산업 현황에 대해 공유한다.

행사기간 중 마지막 밤인 5일에는 한국바이오협회, KOTRA, KEIT, 한국거래소, 인베스트서울이 공동으로 K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Korea Biotech Partnership (KBTP) 2024'를 개최한다.

부대행사 연사로는 인베스트서울, 한국거래소, 한국투자파트너스, 삼성증권, 화우 법무법인, 삼일 회계법인에서 참여한다.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알테오젠이 연사로 참석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 및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참가자 수로만 1위가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협력 수요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느낀다”라며 “BIO USA에서 투자유치, 공동연구, 기술수출 등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최대치로 활용할 수 있길 바라며 특히 국가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모멘텀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로고

차바이오텍은 주요 사업 분야 전반에 대한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 관련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2022'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 부문뿐만 아니라 제대혈 보관, 면역·줄기세포 보관, 유전체 분석·진단, 위탁생산개발(CDMO) 등의 정보보호 관리 수준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끌어올려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인증을 추진했다.

ISO 27001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ESG 경영기반 확보 △대내외 정보보안 신뢰도 제고 △국내외 규제기관 대응력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등 기업과 국가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규가 강화되면서, 고객사들도 보안 법령의 준수, 보안 정책의 유무, 기술적 대응 체계 등에 대한 점검 항목을 늘리고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고객사들의 정보와 기술 보호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수뚜띠 지안티니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장, 김경남 웨이센 대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왼쪽부터)

웨이센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 대학병원인 RSUI(Rumah Sakit Universitas Indonesia)와 의료 AI 솔루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웨이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호흡기 건강 셀프 스크리닝 서비스인 ‘웨이메드 코프’의 인도네시아 현지화를 추진하며, 현지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RSUI의 요청에 따라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웨이센은 이번 협약 기간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도 참석해 여러 인도네시아 병원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위한 수출 활로 개척 활동을 전개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RSUI병원과의 협약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 AI 기업으로 진행했다는 점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갖게 한다”며 “인도네시아의 대표 스마트병원인 RSUI와 협력해 K-의료AI를 널리 알리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티센스 ‘에이티패치’

에이티센스는 자사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사용한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산 등반객 대상 부정맥 임상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 IF=24.0)’ 5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에베레스트산 등반객의 부정맥 위험 (Risk of Cardiac Arrhythmias Among Climbers on Mount Everest)’ 연구는 해발고도 8849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산의 극한 고도를 등반하는 과정에서 에이티패치(ATP-C130E)를 사용해 부정맥 발생 위험을 조사한 연구다. 

연구팀은 해발고도 5300m의 베이스캠프에 도달한 34명의 건강한 등반객에게 에이티패치를 부착해 정상까지 등반하는 동안 심전도를 측정했다. 측정한 데이터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심전도 분석 프로그램인 에이티리포트(AT-Report)를 통해 분석됐다.

그 결과, 34명 중 13명(38.2%)에서 서맥성 부정맥, 심실빈맥 등의 부정맥이 나타나 고지대에서의 부정맥 발생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에 사용된 에이티패치는 극한 고도 및 저기압 환경에서도 45건의 부정맥을 검출해냈다. 확인된 부정맥은 모두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았다. 앞서 연구팀은 격렬한 등반에도 떨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심전도를 기록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를 찾기 위해 사전 임상테스트를 거쳐 에이티패치를 선정했다.

또한 에이티패치는 등반 중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스위스 베른대학교 토마스 필그림 교수는 스위스 극지 연구소(Swiss Polar Institute) 홈페이지에 필드 노트를 공개하며 임상시험 전 소규모 파일럿 연구를 진행할 당시 등반 중 패치를 착용한 사실을 잊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에이티패치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받은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다. 두께 8.3mm, 무게 13g의 초소형, 초경량 외형에도 배터리 교체나 충전 없이 최장 14일간 심전도를 연속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독점 사용된 센서칩, 패치와 일체화된 짧은 전극은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심전도 신호를 민감하게 검출하며 파형을 선명하게 잡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측정된 심전도 데이터는 자체 개발한 에이티리포트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분석돼 의료진에게 제공된다.

또한 부착성이 뛰어나고 방진방수(IP44/IP57) 기능이 있어 패치를 착용한 상태로 근무, 보행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샤워나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정종욱 에이티센스 대표는 “에이티패치의 역할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심장질환의 시그널을 잡아내는 것이다. 에베레스트산의 험한 산행 중에도 부정맥을 효과적으로 검출하고 극한의 환경에서 이뤄진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진료 현장, 학술 연구 등 국내외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에이티패치의 활용을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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