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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아이리드비엠에스, 美 흉부학회서 폐섬유증 신약 연구성과 공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5-21 10:58:43
  • 수정 2024-06-11 0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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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신약 CXCR7 작용제, 동물실험에서 기존 표준치료제 대비 우수성 확인

일동제약그룹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 흉부학회(ATS 2024)에서 폐섬유증 신약후보물질인 ‘IL1512’에 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실질의 섬유화가 점점 진행되는 간질성 폐렴(ILD)의 일종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30년 시장 규모는 약 61억달러(한화 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L1512는 케모카인 수용체 중 염증 유발 및 섬유화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CXCR7(C-X-C chemokine receptor 7)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CXCR7 작용제(agonist) 기전의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이다. CXCR7은 케모카인 리간드(chemokine ligand) 중 CXCL11(I-TAC), CXCL12(SDF-1)와 결합하는 G단백질결합 수용체로서 섬유화 및 염증 유발을 증폭하는 신호 전달상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 IL1512는 CXCR7을 활용해 섬유아세포 활성화, 조직 복구, 혈관 신생 등과 같은 폐섬유증의 진행 메커니즘을 조절하고 증상 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아이리드비엠에스에 따르면, 폐섬유화 모델 동물시험에서 IL1512을 1일 1회 경구 투여했을 때 농도 의존적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기존 표준치료제와 비교해서도 동등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또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독성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IL1512을 폐뿐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유효한 항섬유화 약물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원활한 상업화 추진을 위해 신속심사 및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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