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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신약후보 ‘GC1130A’ 美 FDA에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4-23 11:11:22
  • 수정 2024-05-20 23: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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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 작년 1월엔 FDA, 올해 1월엔 유럽연합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노벨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22(현지시각)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 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인 ‘GC1130A’의 임상과 신약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녹십자는 미국을 필두로 국내 및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임상 1상을 통해 ‘GC1130A’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산필리포증후군(A)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이 유발되는 열성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뇌손상이 주요 증상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15세 전후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중증 희귀질환으로 아직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크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으로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 Enzyme Replacement Therapy)를 개발 중이다. 이 신약후보는 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작년 1월엔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ODD)와 소아희귀의약품(RPDD) 지정을 받았다. 올해 1월엔 유럽 의약품청(EMA)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은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임상 진입으로 신약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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