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틱스는 자사 독자개발 구강유산균 균주인 ‘Weissella cibaria CMS1’(oraCMS1®)가 구강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구강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SCIE급 국제학술지 ‘FOOD & FUNCTION’(IF=6.1) 4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서울과학기술대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건강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oraCMS1를 섭취케 해 구강 내 지표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oraCMS1 섭취 시 타액 IgA 수준 증가와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TNF-α 수준 감소를 통해 구강면역조절효과를 입증했다.
또 구강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을 개선해 구강면역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강 유익균으로 알려진 Lactobacillus, Streptococcus, Firmicutes 등을 증가시키고, 구강 유해균인 Porphyromonas, Fusobacteria, Bacteroidetes 등을 감소시켜 구강 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구강은 위와 폐 등 인체의 여러 내부 장기에 접근하는 통로이기 때문에 인체 전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구강미생물군과 염증성 화학물질은 구강에서 장까지 연결된 소화관을 따라 몸 전체에 확산될 수 있으며,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낭을 통해서도 전달될 수 있다. 구강 및 장에 널리 분포하는 대부분의 세균들은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고 국소 및 전신 염증 네트워크 신호로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한다. 구강 내 병원성 세균을 감소시키는 유익균의 비율과 구강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이다.
오라틱스는 한국·미국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36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구강유산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오라틱스 부설 연구소에서 개발된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와 oraCMS1은 국내 어린이 460명의 구강에서 유래한 1640개의 균주 중 구강 내 작용이 가장 우수한 균주를 선별한 것이다.
oraCMU의 경우 서울대 치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한 ‘oraCMU의 구취개선 효과’ 인체적용시험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된 바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안전성(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 등록을 통해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oraCMS1은 치태 형성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화농성 연쇄구균, 폐렴 연쇄구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와 같은 주요 호흡기 병원균에 대한 항균 효능을 증명했다. 시험관 내 연구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A에 대해 항바이러스 활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은섭 오라틱스 대표는 “이번 연구로 oraCMS1의 구강면역효과를 인체적용시험으로 증명했다”며 “1997년부터 이어진 오라틱스의 구강유산균 연구는 무너진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회복시키고 인간과 미생물의 공존과 균형 관점에서 각종 구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