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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최희남, 종근당 바이오 박완갑 대표이사 선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3-29 13:13:04
  • 수정 2024-04-01 21: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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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이사 선임 … 기존 이창재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 전승호 대표는 사임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최희남 대표이사(63)를 선임했다. 원료의약품 회사인 종근당바이오도 이날 주총에서 박완갑 대표이사(51)를 선임했다. 

 

최희남 대표는 한양대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지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연구소(Milken Institute)의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를 맡고 있는 경제 전문가다.

 

박완갑 대표는 한양대에서 화학 학사와 무기화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0년 경보제약에 입사하여 14년간 해외영업 및 구매 담당을 거쳐 2022년부터 원료의약품(API) 영업본부장을 맡아 왔다. 앞서 2001~2010년에는 의약품원료 수출입업체인 이성인터내쇼날 영업팀장으로 일했다


이밖에 종근당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이희재 전 CJ주식회사 부사장(M&A 팀장)이 선임됐다. 상근감사로는 조중용이 재선임됐다.


종근당은 김영주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이동한 기획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임명됐다. 


종근당은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1조6694억원, 영업이익 246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액면가 대비 44%인 주당 11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김영주 대표는 주총에서 “종근당은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가계부채, 부실 PF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혁신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역대 최대 규모 기술수출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ADC 항암제 등 신규 모달리티를 창출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량신약, 일반의약품, 디지털메디신, 라이선스 품목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이사

대웅제약28일 이사회를 열고 박성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원화된 CEO 체제를 운용한다. 각자대표 2명이 회사를 이끈다. 이번에 선임된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R&D,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박성수 신임 대표는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약화학 석사를 취득한 뒤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맡으며 다수의 신사업 기회를 창출했다.

 

2011년부터 미국에서 Daewoong America Inc. 법인장을 지내나가 2015년에 한국에 복귀하며 보툴리눔톡신제제인 나보타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2021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나보타본부와 글로벌 사업본부, 바이오R&D본부와 법무실을 총괄해왔다. 박 대표는 특히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주도했으며, 전세계 70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재임 기간 실적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사업,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신약·제제·바이오 연구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11조 신약 블록버스터 육성 신약개발 전문기업 도약 대웅제약 기업가치 20조 달성 등의 비전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대웅제약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주’, ‘펙수클루정’, ‘엔블로정11조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고, 세계 최초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 등 유망 신제품들을 제2의 나보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나보타의 FDA 승인, 미국 진출을 주도했던 박 대표는 나보타 사업의 업그레이드도 다짐했다. 나보타의 중국 진출 및 치료시장 진입 등을 통해 단일품목 영업이익 3000억 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현지 법인을 제2의 대웅제약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특히 인도네시아에는 단순 판매법인이 아닌, 연구·생산·개발·사업화까지 전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현지화해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며 성공을 다짐했다. 박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역량이 충분히 누적되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직접 판매를 통해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 신약개발은 3대 핵심질환군(,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에 집중하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해당 영역에서는 글로벌 Top 20위 수준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D(Connect & Development, 개방형 협력) 역량 및 글로벌 전문가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세웠다.

 

또 바이오·제제 분야에서는 당뇨병, 비만, 감염, 정형외과, 신경정신, 줄기세포, 명품 OTC 등에 집중해 글로벌 최고수준을 지향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은 플랫폼화해 글로벌 오픈 컬래보레이션으로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약 14000억원의 시총을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웅은 전문경영인의 임기 3+중임, 이상적 CEO 체제로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이번 박 대표의 선임 역시 대웅 스타일의 CEO 성장 및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박 대표는 나보타 사업 등으로 이미 검증된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R&D’ 분야를, 이창재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국내사업, 마케팅을 총괄한다.

 

이번 인사로 2018년 대웅제약 대표로 선임됐던 전승호 전 대표는 6년 만에 신임 박 대표에게 대표직을 넘겼다. 그는 대웅인베스트먼트·아피셀테라퓨틱스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아피셀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과 영국 바이오기업 아박타가 공동 출자해 2020년 설립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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