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BMS ‘브레얀지’ CAR-T 최초로 재발성/불응성 CLL/SLL 치료제로 가속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3-15 11:13:06
기사수정
  • 완전반응률 20%, 객관적반응률 45%,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35.3개월
  • 기존 BTK) 저해제와 BCL-2 저해제로 효과 없는 환자에 옵션이 될 단회 치료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CD19 표적 키메라항원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인 ‘브레얀지’(Breyanzi 성분명 리소캅타진 마라류셀, lisocabtagene maraleucel, 일명 리소셀, Liso-cel)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치료제로 적응증을 추가로 가속승인받았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브레얀지 구체적인 새 적응증은 ‘앞서 브루톤(Bruton)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BTKi) 및 B세포 림프종 2 저해제(BCL-2i)를 포함해 최소한 2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CLL 또는 SLL 치료’이다. 

 

이번 승인은 라벨 공개, 단일군, 다의료기관 방식의 1/2상 ‘TRANSCEND CLL 004’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CLL/SLL 환자들을 대상으로 CAR-T세포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한 첫 번째 상업용 임상이다. 

브레얀지는 임상에서 완전반응률 20%를 올렸다. 이렇게 완전반응에 도달한 환자들은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이 자료 컷오프 시점에서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반응률은 45%였다. 치료반응을 나타낸 전체 환자의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35.3개월로 집계됐다.

 

아울러 브레얀지로 완전반응에 도달한 환자에서 높은 비율의 미세잔존질환(MRD) 음성 상태가 관찰됐다. 미세잔존질환 음성이 나타난 비율을 보면 혈액에서 100%, 골수에서 92.3%로 분석됐다.

 

허가사항에 따르면 브레얀지는 재발성/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에게 90~110×10⁶ CAR 양성 생존 T세포를 포함한 1회 투여분을 한차례 주입함으로써 치료를 마무리한다. 

 

브레얀지의 안전성 정보에는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신경독성, 2차성 악성 혈액종양 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돌출주의문(Boxed Warnings)이 삽입돼야 한다. 

 

BMS의 브라이언 캠벨(Bryan Campbell) 부회장 겸 세포치료제 영업담당 대표는 “CAR-T세포 치료제는 특정 유형의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변혁적인 치료대안”이라며 “여러 해에 걸쳐 다른 CAR-T세포 치료제들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 환자들에게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지만,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거나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얀지가 CAR-T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CLL/SLL 적응증을 획득함에 따라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B세포 악성종양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LL/SLL은 가장 빈도 높게 나타나는 B세포 림프종의 한 유형이다. 이에 대한 치료법은 주로 브루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들과 B세포 림프종 2(BCL-2) 저해제들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른 단계에서 치료를 진행한 후 재발을 경험하거나 불응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데다가 이들 두 가지 계열의 치료제들을 사용한 이후에는 표준요법제가 부재한 형편이었다. 더욱이 지속적인 완전반응을 기대하기는 더더욱 어려웠다. 

 

이번 1/2상 임상을 총괄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재 시티오브호프 국립메디컬센터의 타냐 시디키(Tanya Siddiqi) 부교수는 “CLL/SLL은 치료가 어려운 종양들도 여겨지는데, 재발기에 완전반응을 나타낼 수 있고, 역사적으로 장기적인 치료결과의 개선을 가져온 옵션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승인은 획기적인 데다가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평가했다. 

 

그는 순차적으로 각종 요법을 사용해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에게 완전하고 지속적인 관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1회 주입 맞춤형 T세포 기반 치료제를 사용해 약물내성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전성 면에서 89명의 임상시험 참여자 가운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 및 신경계 부작용은 대부분 저등급이었다. 등급을 불문하고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피험자의 83%에서 나타났다. 3급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은 9%에서 보고됐다. 4/5급(중증)이 발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등급을 불문하고 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46%에 달했다. 3급 신경계 부작용이 20%에서 보고됐다. 1건의 4급 신경계 부작용이 관찰됐다. 5급 신경계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한림대병원
동국제약
중외제약
가톨릭중앙의료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